순천성가롤로병원, 보건소와 연계 의료봉사


 지난달 전라도와 제주지역 등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1호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복구를 위해 관내 의료기관들이 발 벗고 나섰다.

 순천성가롤로병원(원장 노성만)은 고흥군 도양읍 주민들을 위해 재래시장 인근 녹동 제5구회관에 진료실을 마련하고 고흥군보건소와 연계하여 긴급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

 내과, 외과, 정형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등 20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수해로 인해 발생한 피부질환, 손과 발에 발생한 타박상 등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 158명에게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옷가지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여 수해 재난 극복에 힘을 보탰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제주도에서는 제주대병원이 한천교 지역에 의료지원센터를 설치해 지난 달 19일부터 의료봉사단을 파견했다. 김광식 진료처장을 필두로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앰블런스 기사들이 한조를 이뤄 수해지역 주민은 물론 피해 복구에 투입된 봉사자들에 대한 의료 지원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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