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후원 "레보비르 심포지엄"


클레부딘 투여 중단해도
바이러스 억제효과 지속


 클레부딘이 B형간염 치료에 효과적이며 약물 투여 중단 이후에도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간학회 주최로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The 3rd Seoul International Liver Symposium에서 이같은 결과가 보고됐다.

 부광약품 후원으로 열린 레보비르(성분 클레부딘) 심포지엄에서 홍콩대학 죠지 라우 박사는 클레부딘과 라미부딘의 비교 임상연구 중간 결과 발표에서 기존 B형간염 치료제인 라미부딘에 비해 클레부딘의 약효가 우수하고 내성으로 인한 바이러스 반동이 없었다며, 클레부딘은 1년간의 투약기간 동안 바이러스가 꾸준히 억제되어 PCR방법으로 검출되지 않은 수준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서울병원 유병철 교수는 클레부딘은 사람에게 간염바이러스 복제의 근원이 되는 cccDNA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클레부딘은 복용 중단 이후에도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지속돼 타 약제와의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BMS 후원 "바라크루드 심포지엄"


엔테카비어 내성 줄여
치료경향에 부응


 BMS 후원으로 개최된 바라크루드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의 만성 B형간염 치료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들이 발표되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B형간염 만성보균자는 350~400만명으로 이 중 75%는 아시아에서 존재하며, 미국의 경우 약 125만명이 만성보균자이다. 세계적으로 매년 50만명 이상이 간경변 및 간암으로 사망하며 간암의 최대 80%가 만성 B형간염이 그 원인이 되고 있다고 했다.

 2007 미국간학회(AASLD)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HBV DNA 수치가 20,000 IU/mL 이상, ALT 수치가 ULN의 2배일 때는 엔테카비어 등의 약제로 치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국의 스탠리 마틴 코헨 교수(미국 러쉬대학)는 발표에서 최근 가능한 환자의 내성을 줄이기 위한 치료경향에 부응하여 기타 약제에 비해 엔테카비어(상품명 바라크루드, BMS)의 5년이내 항바이러스 내성 발생률이 1% 이하로 매우 작음을 강조했다.

 과거의 가이드라인이 가능한 저렴한 약제를 사용하고 내성 발생을 단순히 고려하는 구제기능의 가이드라인이었다면, 최신의 가이드라인은 가능한 내성을 줄이고 효과적인 약제를 사용하고, 병용요법을 고려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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