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경기도 평택에 건립한 세파계 항생제 전용공장(세파플랜트)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KGMP(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받아 본격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평택 세파계 항생제 전용공장은 지난 2006년 3월에 착공 총 37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39,700㎡(12000여평) 규모에 연면적 19,800㎡(6000여평) 규모의 세파플랜트, 바이오플랜트, 관리동으로 지난 1월 준공됐으며, 주사제, 정제, 캅셀 생산라인을 모두 갖췄다.

 이와 관련 평택 공장장 김광종 상무이사는 평택 세파계 항생제 전용공장은 제형별로 두배 이상 증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국내에서 소비되는 세파계항생제의 70%까지 공급이 가능하다며, cGMP수준의 공기조화, 수처리, 전력 등을 자동제어하는 전공정자동화시스템(BMS) 구축으로 최상의 시설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안수 대표는 "세파계 항생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트리악손, 타짐 등 관련 완제품의 동남아, 중국, 유럽 등 공급이 가능하다"며 "향후 해외시장 진출이 탄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번 세파계 항생제 공장 완료와 함께 국내 제약사들을 위한 수탁생산도 검토중이라며,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제약회사들과도 주문자상표 부탁생산 방식(OEM)으로 위탁생산을 의뢰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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