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도 연구 활발 최신지식 만날 기대


 "소화기 분야는 생명과 직결되는 암과 함께 삶의 질과 연관되는 소화기 기능질환으로 두가지 큰 흐름의 기초·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소화기운동 분야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습관 서구화로 인해 과민성장증후군이나 위식도역류의 유병률이 급증하고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견 또는 젊은 석학들의 연구가 활발해 지고 있으며, 그 성과가 세계로부터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변화가 소화기운동질환에 관한 세계적 학술대회를 한국이 개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봅니다."

 "The 21st ISNM" 준비를 진두지휘해 온 이종철 조직위원장(삼성서울병원장)은 장운동의 기전과 이로 인한 소화기운동질환의 원인이 아직도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관련 최신지견을 나누는 국제 학술제전이 한국에서 개최된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소화기운동질환 분야에 있어 한국이 주도적 역할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기능성소화불량, 과민성장증후군, 위식도역류, 변비 등은 우리나라 국민의 40% 이상에서 발병하는 대표적 국민질환입니다.

이러한 소화관운동질환에 대한 세계적 규모의 학술대회가 제주에서 열리는 것은 한국 의료계의 큰 자랑임은 물론 관련 분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위원장은 "소화기운동질환의 기초 연구자부터 진단과 치료를 담당하는 임상 의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최신학문의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게 된다"며 "최소한의 비용과 짧은 시간으로 글이나 논문으로만 접해본 세계적 대가들을 만나 견해를 직접 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아직 미제로 남아 있는 소화기운동질환의 기전과 원인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만큼, 국내 의학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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