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동시 감염된 B형 간염 환자가 B형 간염 치료제 엔테카비어(바라크루드)를 복용시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고활성형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HAART)을 받지 않는 HIV와 HBV 동시 감염 환자에 이 약물을 처방시 HIV 내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엔테카비어 라벨에 블랙박스 경고문으로 표기하도록 한 것이다.

 이번 라벨 변경은 지난 2월에 보고된 중복감염 환자에서의 HIV 저항에 대한 보고에 이은 조치이다.

 당시 제조사인 BMS는 이와 같은 HIV 저항성의 가능성에 대해 임상의들에게 서신을 발송한 바 있다.

 대부분 B형 간염 치료제들은 HIV 치료제로 개발된 이후 HBV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입증된 반면 엔테카비어는 HBV만을 위해 개발된 약물이다.

 Office of AIDS Research Advisory Council(OARAC)에 의한 "2006 HIV-1 감염환자의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 가이드라인"은 HAART를 실시하지 않고 엠트리씨타빈(Emtricitabine), 라미부딘, 테노포비어를 투약시 내성을 이끄는 HIV 변이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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