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서 디스크분야 허리역할

접수·진료·수술·입원까지 한층서 원스톱
끊임없는 연구·수술로 쌓인 경험 고객 만족으로


 "첨단 장비와 최고 의료진으로 환자 만족도를 높인다."


 지난 2000년 대전에서 스마일신경외과의원으로 출발, 현재 전문 의료진 10명과 80여명의 직원으로 성장한 세우리병원(원장 정 호, 신경외과전문의)의 목표이다. 세우리병원은 환자 만족을 위한 첫번째 조건으로 특성화와 전문화를 표방, 허리와 목디스크 수술시 수술적 요법과 비수술적 요법을 병행하며, 개원이례 1만건 이상의 다양한 고난이도 척추수술을 시행했다.

 세우리병원의 정 호 원장은 "병원 성공의 첫번째 요건은 환자들에게 얼마나 최상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수술 방법을 선택해 제공할 것인가"라며 "현재 세우리병원 10여명의 의료진은 이러한 물음에 명쾌한 답을 주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특화·전문화 진료를 뒷받침하는 두번째 성공 포인트는 지속적인 인적, 물적 자원 즉 인프라에 대한 투자이다.

 약 2400㎡ 규모의 단층으로 운영중인 세우리병원은 접수와 영상촬영, 진료, 수술, 치료, 입원이 1개층의 동선으로 이뤄져 환자 만족도를 높였으며, 7년여 동안 꾸준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2000년 개원과 함께 미세현미경수술을 위한 장비를 도입해 척추관협착증 미세현미경수술을 실시했으며, 2000년 10월 중부권 최초로 AESUCULAP 내시경 도입, 2001년 3월 80W레이저 도입, 같은해 12월 1.5T MRI 도입으로 첨단 장비를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2004년 4mm 내시경 도입, 2.7mm 목전용 내시경을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Spine Med 무증력 감압치료기를 도입 2대의 무증력 감압치료 장비도 운영중에 있다.


2000년 개원과 함께 도입한 첨단장비들은 지속적으로 물적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는 정 호 원장의 병원경영 목표를 보여준다. 최근에는 Spine Med 무증력 감압치료기(사진 오른쪽 상), 최신형 CT(사진 오른쪽 하) 등도 도입했다.


 정 호 원장은 진료의 전문화는 해당 질환에 대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연구와 수술 시행 등으로 많은 경험을 쌓는 것에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 환자 치료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우리병원은 인적인 투자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대학병원 못지 않은 직원들에 대한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과 함께 의료진들에게도 다양한 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또 해가 거듭할수록 쌓이는 수술 경험을 토대로 한 의료진들의 연구 결과를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 제공도 병원의 몫이다. 세우리병원 관계자는 "올초에도 신경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척추 수술과 강연을 내용으로 한 Live Surgery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며 "앞으로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세우리병원만의 교육 기회를 확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직원들에 대한 투자의 성과는 환자 만족도와 업무 능률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세우리병원 김대진 실장은 의료진은 물론 일반 진료지원 부서 직원들 모두가 처음 만난 환자들에게 내 가족처럼 편안함 주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또 다른 강점이라며, 원내에서 누구와 마주치더라도 인사를 하는 모습은 결코 낯선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우리병원은 지역사회 지원과 교감을 통한 사회활동 적극 참여 차원에서 최근 정 호 원장이 비인기 종목으로 아시안 게임을 재패하는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좋은 성적을 내고있는 럭비에 관심을 갖고 대전시 럭비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사회봉사나 의료봉사의 방법도 있지만 지역내 사회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또 다른 지역사회공헌의 일부라고 생각해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국내 최고가 아니라 전문 디스크 수술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진정한 성과"라는 정 호 원장은 향후 병원 발전계획에 대해 전문화라는 질적 성장이 뒷받침 된다면 병원 확장이나 타 지역의 네트워크 병원 설립 등 양적 확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호 원장은 건강한 척추를 세우는 병원, 꿈이 있는 내일을 만드는 병원이 앞으로의 목표라며 직원, 환자, 지역사회를 위한 노력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술·비수술 특성화" 지역내 경쟁력 열쇠

정 호 원장

 "중소병원이 지역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조건은 여러 가지입니다. 특성화 혹은 전문화도 그중 하나이며 세우리병원이 성공한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특화·전문화 진료를 바탕으로 대학병원에 버금가는 수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세우리병원 정 호 원장의 답이다. 정 원장은 세우리병원의 경우에도 수술치료분야와 비수술치료분야로 나눠 디스크 치료를 전문화시킨 특성화 전략이 지역내 환자들에게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며, 이제는 대전·충청권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병원 경쟁력 중 중요 포인트인 전문화에 대해 정 원장은 "의료진의 전문화라는 것은 특화된 진료만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 개발과 반복적인 치료 사례를 경험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보다 안전한 치료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대학병원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을 정도의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도를 가져온다면 경쟁력이 갖춰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세우리병원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척추 등 디스크수술분야에서 최소침습적 방법을 보다 확대해 나가는 것이 다음 단계로 발전하기 위한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디스크고정술과 현미경 최소침습수술법, 내시경 수술법 등을 동일한 비율로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소병원의 경쟁력 중 하나로 정 원장은 전문화의 접근성을 꼽았다.
 정 원장은 특화된 진료와 보다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있더라도 의사 결정 구조가 복잡한 대형병원보다 환자를 위해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의사결정과 판단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원내 커뮤니케이션 구조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정 원장은 의료라는 하나의 시스템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환자, 의료진외에도 옆에서 최상의 진료 조건을 만들기 위해 지원하는 진료지원 부서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직원들에게도 좋은 직장, 좋은 병원,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병원이라는 자신감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최상의 업무 성과를 낼 때 그에 상응하는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고 말했다.

 "모든 환자들이 아픔에서 벗어나고 건강한 척추를 세우는 병원이란 의미에서 세우리병원이라고 했다"며 웃음 지은 정 원장은 설립 이념과 같이 모두가 윈윈하고 만족하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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