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전이성 대장직장암 환자에서의 수텐(성분, 말산 수니티닙)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수텐과 기존 표준 화학요법을 병용하는 3상 임상연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항암제 부문 연구개발 총괄책임자인 찰스 바움(Charles Baum) 박사는 "이들 데이터가 각종 암에서 수텐의 효과와 내약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에 또 하나의 성과를 추가하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말하며, "이달 초 발표된 초기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화이자는 전세계적으로 실시하는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진행성 대장직장암 치료에 대한 수텐의 효과를 계속해서 평가·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가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9차 세계위장관암학술대회(WCGIC)에서 전세계 연구진을 대표해,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 요법에 실패한 GIST(위장관기질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수텐의 효과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강 교수가 발표한 연구 결과는 33개국 96개 센터 1012명의 환자에게 무상으로 수텐을 제공한 TU(Treatment-use) 프로그램을 분석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11월부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약 70명의 환자가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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