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서비스산업선진화방안이 발표되며 의료계 내에서 MSO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물론 초점은 영리법인의 대안으로서 작용할 수 있을지 여부였다. 결과는 "아니오"였지만 MSO가 의료산업의 파이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는 복지부나 재경부, 의료계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국내 의료계가 공공의료에서 의료산업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과연 MSO가 의료산업화를 선도할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본지는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위해 실제 MSO를 운영하고 있는 책임자들에게 운영현실과 향후 전략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번 좌담회를 기초로 "MSO 무얼하나"라는 주제의 특집기사도 기획해 MSO의 역할을 경영지원과 산업연계, 해외진출의 세가지 테마로 나눠 집중 분석했다.

 이번 기획특집이 의료기관의 경영난 타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의료경쟁력 강화
"축"으로 "우뚝"서다

■ 이 용 균 좌장·한국병원경영연구원
■ 성 창 현 발제자·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팀 행정사무관
■ 강 동 훈 속편한내과 네트워크 공동원장, (주)메디베스트 공동대표, 전문의
■ 김 진 영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 네트워크 원장, 전문의
■ 도 병 욱 대한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 정보이사, 전문의 / 홈닥터네트워크
■ 송 영 진 예네트워크 메디파트너 이사
■ 이 의 윤 365mc홀딩스 사업본부장/이사
■ 이 재 선 매디포맨 행정부원장, 매스메디 대표
■ 정 선 목 성애병원 기획팀장
■ 제 원 우 소리케어넷(주) 총괄이사
■ 진행=손 종 관 본지 편집국장


 노영수 본지 발행인 -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의료현장에서 축적된 경륜과 고견들을 큰 어려움을 겪고있는 의료계에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흔쾌히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가 MSO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해 흑자경영의 길잡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용균 - 이 자리는 창간 6주년을 맞는 메디칼업저버에서 MSO가 의료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현재 MSO를 운영하고 있는 책임자분들을 모신 만큼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 사료됩니다.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MSO라는 용어는 미국에서 처음 쓰이기 시작한 것으로 의료비가 급증하면서 정부의 통제가 심해지자 이에 대한 의사들의 대응전략으로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는 의사와 의료기관, 자본이 결합한 조인트벤처 형태라고 볼 수 있죠. 이 같은 개념이 재경부가 2006년 12월 12일에 발표한 서비스산업선진화방안에서 언급되며 국내에서 논의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부의 방침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보의 부재로 시장이 혼돈스러운 상태인 것이죠. 따라서 먼저 성창현 사무관께서 복지부에서 생각하는 정책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창현 - 뭐니뭐니해도 시장에서 뛰는 분들이 훨씬 잘 알고 있을 것이다는 생각입니다. MSO는 작년 12월 재경부의 발표가 언론에 보도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채택된 것으로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을 통해 정부부처 공동으로 발표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번 발표가 무언가를 정의하고 방향을 제시해주는 차원이 아니라 시장의 변화를 감지해낸, 시장에 Signal을 보내는 차원이라는 데에 있습니다. MSO에 대한 정의는 일본과 미국이 다 다릅니다. 일례로 미국의 경우 MSO가 법적인 개념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학자들이 정한 명칭일 뿐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병원경영지원회사는 미국의 그것과 다르다고 할 수 있죠. 처한 상황과 법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이름이 같아서 혼동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지부는 의료법과 건강보험범, 보건산업진흥법을 바탕으로 보건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MSO 관련 발표는 법을 바탕에 둔 정책이라기보다는 의료기관의 경영효율화와 수익극대화, 관련산업과의 연계, 신시장 창출에 관심을 갖자는 하나의 Signal입니다. 2005년 10월부터 한달에 2~3번씩 열리는 의료선진화위원회에서는 시장의 현실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 중 의료기관과 관련된 제도개선이 가장 어려운 분야죠. 의료공급자인 의료기관과 보험사, 국민 등 이해관계자들을 다 참여시켜 합의를 이끌어가기 위한 과정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병원경영의 다양한 변화가 감지됐고, 그 중 하나가 MSO였습니다.

 이용균 - MSO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활성화가 안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창현 - MSO는 의료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네트워크 의료기관에서 실시할 경우 효과가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직 의료기관의 네트워크는 초기단계로 비급여 중심으로 발달돼 있습니다. 결속력이 약하죠. 이렇듯 활성화되지않고 있는 것은 법률이 없어서가 아니라 의료시장에서 사업서비스업에 대한 수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이유는 환자 유인알선이나 복수의료기관 개설, 의료법인 수익사업 제한 등 규제 때문일 것입니다. 의료기관과 자본의 연계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사업이 MSO인데 아직까지는 규제가 많아 수요 자체가 없는 것이죠.
 따라서 정부차원에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의료광고의 경우 광고규제가 완화된 만큼 광고의 질을 관리해주는 MSO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비급여실손형민간보험상품이 개발되면 개별의료기관이 민간보험사에 대해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가격계약, 청구대행을 아웃소싱하는 MSO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의료관광활성화와 관련 개별의료기관이 환자를 끌어오는 것이 힘든 만큼 민간보험사나 여행사, 에이전시 등을 동원해야 하고 이같은 역할을 MSO에서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한 제반지원 대책을 지금 만들고 있는 것이고요.

 성창현 - 하지만 규제완화만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활로를 열어주는 것뿐이죠. 시장환경과 현실에 부응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본조달형 MSO의 경우는 상당부분 제약이 있다고 봅니다. 자본과의 결합은 영리법인이 먼저 허용돼야 가능합니다.

 이용균 - 가장 중요한 "자본"이 넘어야 할 산이 되겠네요. 의료기관들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복지부는 어떤 정책적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는지요?

 성창현 - 복지부에서는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법인 수익사업 범위 대폭확대, 환자유인알선규제 완화(특히 외국인), 민간보험사와의 비급여 가격계약 허용, 회계투명성 외부감사 의무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MSO가 직접 의료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시설이나 인력의 공동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보수가를 조정할 계획이며, MSO와 의료기관과의 모범약관을 정부차원에서 만들어주는 문제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의료기관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프랜차이즈산업에 대한 법률 정비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용균 - 그동안 정부의 정책은 규제중심이었는데 이제 지원중심으로 바뀌는 것 같군요. 이제 병원의 사정을 좀 들어봅시다.

 강동훈 - 현재 "속편한내과"라는 이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가입의료기관의 경영이 독립된 상태에서 네트워크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것은 쉽지않은 과제입니다. 네트워크를 좀 더 타이트하게 이끌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 MSO를 구상하게 됐고, "(주)메디베스트"를 설립했습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MSO 필요성에 대해 공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예전엔 화장실이 고장나면 수리비를 절약하기 위해 원장이 나서서 고쳤지만 이제는 안 그렇습니다. 비용청구나 노무, 실사 등에 대해 지금까지 의사 혼자 고민해 왔지만 그 같은 시스템이 비효율적이라는 데에 대부분의 개원의가 동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MSO가 꼭 네트워크와 함께 가야하는가 입니다. 네트워크로 묶이지 않더라도 서비스지원에 대한 수요는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돼야만 소규모 의원도 가입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도 시장성이 있을 것입니다.

 도병욱 - 저는 대한가정의학과개원의협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홈닥터네트워크와 회원병원 경영지원회사 HNF에서 활동하고 있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가정의학과 개원의협의회에서도 MSO형태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지만 갑작스럽게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면 자본침투 등 우려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MSO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누가될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자칫 의사가 민간보험의 노예가 될 수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따라서 장기적 플랜을 갖고 진행해야 합니다. 의사 네트워크가 먼저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MSO가 먼저 확산되고 나서 의사가 MSO에 따라가는 구조는 문제가 있습니다. 제도를 우리 토양에 맞게 육성해야 합니다. 주체는 의사가 돼야 하고, 의사가 먼저 요구해야 합니다.

 정선목 - 병원은 현재 대형화 추세에 있습니다. 대기업이 의료시장에 진출하며 병원들은 대형화되고, 전통적 의료산업의 주역이던 중소병원들은 위축되어 시장퇴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중소병원의 경영난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빠른 속도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MSO 등 규제완화로 중소병원 경영개선에 도움을 주겠다는 복지부의 방침은 환영합니다. 하지만 MSO를 통해 경영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중소병원은 의원급 네트워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MSO에 치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중소병원의 인력수급을 예로 들어보면 간호사 인력난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MSO에서 의료 인력 공급을 원활히 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아무리 탄탄한 MSO라도 초대형병원의 근무조건이나 복리후생제도를 따라가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동법률과의 마찰 등도 문제가 될 수 있겠죠. 중소병원에서는 경영개선 등의 효과보다는 유휴인력 시장에서 마저 인력수급이 어려워질 것이며, 이는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나아가서는 경영수지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비의 공동운영 등을 골자로한 MSO의 형태 또한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자본투자가 가능한 MSO만이 경영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중소병원을 위해 정부가 좀 더 적극적이며, 전향적으로 제도적 유연성 발휘해야 한다고 봅니다.

 송영진 - 의료정책의 첫단추를 끼울 때부터 선택적 의료와 공공의료를 한 틀안에 두고 같이 추진하려다보니 지금처럼 의료기관 경영난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공의료와 선택적 의료는 다릅니다. 생존권과 웰빙 차원의 문제인 것이죠. 따라서 다른 방식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현재 예네트워크에서도 "(주)메디파트너"라는 MSO를 설립해 추진하고 있는데 선진화방안에서 제시한 4가지 형태 중 어느 한가지만 하진 않습니다.



"따라가지 말고…"
의사 주체 네트워크 구성이 먼저


브랜드 병원 확산 추세 질 관리 수요 증가
자본결합 문제 해결해야 중소병원 악재 완화
특화 발전 가능성…거대 자본 유입엔 우려


 송영진 - 원가절감형에서부터 자본조달형까지 단계에 따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도 진출해 있는데 중국의 경우 규제가 적어 다양한 형태의 경영이 가능합니다. 특히 인수합병 거래가 상당히 많습니다. 여느 일반기업과 다르지 않죠. 상해 예메디칼센터에도 3군데의 거대 자본이 인수의사를 타진한 바 있습니다. 인수하려는 자본들은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고 현재도 M&A를 통해 치열하게 규모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것이 중국 내 의료시장의 일반적인 추세입니다. 헌데 그 자본들이 국내에 들어오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국내 의료기관들도 대비해야하는데 지금의 제도로는 불가능합니다. 자구책을 찾고는 있지만 모든 것을 평준화시키려고 하는 정부의 방침에 변화가 없다면 제로섬시장에 누가 참여할지 의문입니다. 보다 전향적인 제도정비가 필요합니다.

 김진영 - MSO는 의원급에서 시작됐습니다. 10여년 전만해도 개원의들이 독립적으로 모든 부분을 담당하는 형태였죠. 원장 혼자 직원관리 등 모든 것을 다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룹프랙티스가 생기기 시작했고, 이들이 커지면서 네트워크가 되고 브랜드가 된 것입니다.
 현재는 브랜드끼리 경쟁하는 상황입니다. 이제 외국병원이 들어오면 외국 브랜드와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브랜드 강화를 위해 질 관리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질 관리를 맡아 해줄 수 있는 MSO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MSO는 경영을 서포트하는 차원에서 의료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재선 - 앞에서 말씀하신 부분들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MSO는 의료기관간 경쟁 구도하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조직입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죠. 메디포맨은 2002년에 네트워크를 시작해 2003년 5월 매스메디라는 자체회사를 만들었습니다. 행정업무나 광고마케팅 지원, 기획통계 및 시설관리 등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운영상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메디포맨의 행정적인 모든 부분은 매스메디에서 담당합니다. 저희의 경우처럼 MSO는 경영의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특화되고 발전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거대자본 앞에선 무력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의료시장에 거대 외부자본의 유입이 활성화되면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겠지만 한편으론 두려운 면도 있습니다.

 이용균 - 이 부원장님께서 자본의 양날에 대해 언급해주신 것 같습니다. 365mc의원은 어떤가요?

 이의윤 - 365mc는 국내 9개 네트워크와 중국 북경에 네트워크를 두고 있는 비만치료전문의원입니다. MSO관련 현재 365mc홀딩스라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고요. 의료계에는 과거에도 MSO와 유사한 형태의 조직들이 있었습니다. 병원 컨설팅, 마케팅 대행사나 별도법인 형태로 존재했던 회사들이죠. 그게 의료산업화 차원에서 논의되며 MSO라는 개념이 부각되고, MSO라는 개념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고 봅니다.


자본 배제땐 그저 평범한 컨설팅회사


급여·비급여 분야 다른 차원서 접근해야
중소병원 이윤창출 위해선 체인화해야
급여과 다수 "경영관여 NO, 공동 홍보만"


 이의윤 - MSO는 병원규모와 특성,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각기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개념으로 모든 병원의 요구를 맞추는 것은 어렵기에 혼란이 오는 것 같습니다. 또한, 송영진 이사님께서 말씀하셨듯이 MSO 활성화의 전제조건은 규제 완화일 것입니다. 산업화를 논하면서 규제에 대해 논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업화는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이 목적인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자본을 배제시켜 한계에 부딪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MSO를 바라보는 의료인과 비의료인의 인식 차이도 존재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조율도 분명 필요할 것입니다. 365mc는 브랜드 강화와 진료표준화를 통한 시스템화 등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근본으로 의료산업화를 준비할 것이고, 이런 것들이 향후 궁극적인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제원우 - 소리케어네트워크는 대표적 보험과인 이비인후과를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MSO가 마케팅적 측면이나 수익 극대화 측면 뿐 아니라 국민건강보건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실현해나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리케어 네트워크는 이비인후과 중에서도 귀 진료에 집중하고 있는데, 귀 진료 분야는 이비인후과 귀, 코, 목 진료 중 시설투자비가 높고 의료기술적인 장벽이 높기 때문에 많은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자신있게 투자하고 진료할 수 없는 영역이었습니다. 그만큼, 국민들의 귀 건강은 사각지대화 되는 현상이 있었고요. 저희 소리케어넷이라는 MSO는 바로 이런 부분에 착안했습니다. 일선 이비인후과를 지원해주는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국민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별 이비인후과의 마케팅이나 경영적인 실효성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국가에서 해야 할 일을 저희 MSO가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MSO든 산업화든 이러한 담론은 제로섬게임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이익이 누구에게 가느냐보다 국민과 의료기관 다 윈 윈 할 수 있겠느냐는 관점으로 접근해 대안을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용균 -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고민들이 언론을 통해 확대되고 재생산될 것입니다. MSO는 의료산업의 고도화, 즉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접근해 볼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이 살아남기 위해 자발적으로 만든 것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더욱 그렇습니다. 그럼, 이제부터는 MSO를 운영하는 분들인 만큼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지 점검해보고자 합니다. 말씀해주세요.

 도병욱 - HNF는 MSO라는 개념없이 2000년도 의료대란때 가정의학과 의사들 중심으로 개인들이 수십만원부터 5천만원까지 33억을 출자해 만든 지원회사입니다. 병원 소모품부터 장비, 인테리어 등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죠. 의사가 주주였고, 시장이었습니다. 안정화되면서 성과도 나타났는데 그 중 하나가 소모품을 공동구매하며 시장에서 가격조정 역할을 했다는 것입니다. 업체들의 가격을 투명화시켜 거품을 뺄 수 있었습니다. 모두 의사 주주들의 합심으로 이뤄낸 것이죠. 작년에는 주주들에게 배당도 했습니다. 올해도 많지는 않지만 할 계획입니다. 회사가 상장되면 주주들에게 더 큰 이득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의사가 주체가 되어서 환경에 대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동훈 - 올 2월에 급여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었습니다. 그때 모인 의사들에게 네트워크 가입의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많은 의사들이 가입을 원하고 있었지만, 가맹비로는 월 10만원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급여과와 비급여과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죠. 급여의사들도 탈출구를 찾고싶어 합니다. 혼자는 힘들고 네트워크에 속해있는 것을 안정적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대부분 경영은 관여받기 싫어하고 공동홍보 정도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MSO 논의가 본격화되면 의사들의 인식도 변화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급여과에서도 MSO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정선목 - 중소병원에서 MSO는 체인병원화하지 않는 한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윤 창출이 전혀 안된다고 봅니다. 결국 다른 MSO에 위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높은 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면 원가절감은 커녕 오히려 원가가 상승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소병원은 브랜드를 함께 쓰는 병원을 만드는 방향이 오히려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유입이나 수익성을 위해서는 오히려 이 편이 좋을 것 같아요. 미국의 병원 경영에 대해 공부하며 그런 형태를 계획했는데 실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할 듯 합니다. 비영리법인 목적사업과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죠.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편법이지만 이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언젠가는 영리법인이 허용되겠죠. 결론적으로 중소병원급의 MSO는 원가절감 측면에서만 보면 오히려 부정적인 측면이 많을 것으로 봅니다. 독점에 의한 관리비용 더 드는 것이죠.

 이재선 - MSO는 의료기관의 미래와 결부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메디포맨의 MSO는 지금까지 마케팅치중형이었습니다. 당연히 원가절감도 늘 추구하고 있고요. 이러한 과정에서 아직 의료계에 도입되지 않은 마케팅툴을 도입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정수준 성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마케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진료의 질적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는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장치가 없죠. 네트워크에 가입된 개별 의원들을 평가할 수 있는 질 지표를 만드는 것은 어렵겠지만 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광고의 경우 규제완화 이후 난립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자체 모니터링 결과 스포츠신문에 기사성 광고를 포함하여 월 2회 이상 광고하는 병원이 50군데를 넘었습니다. 광고를 시작하는 의료기관도 늘고 광고량도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네트워크라도 공동광고를 통한 이익은 일시적일 뿐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출혈경쟁으로 부담될 것이 뻔하죠. 이런식으로 너무 난립되면 타율이 개입될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됩니다. 아까 정선목 팀장님이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중소병원의 MSO는 수익모델을 찾기도 힘들고 현재의 낮은 수가 하에서는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급여과 네트워크의 한계도 바로 이 때문이고요. 따라서 급여과와 중소병원의 MSO는 수가에서부터 물꼬를 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의윤 - 저는 현재대로라면, MSO가 의료산업을 주도하는 주체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합니다.
 MSO형태로 존재하는 회사들의 역할은 말 그대로 경영지원회사입니다. 원가절감형이나 네트워크형은 지금의 형태만으로도 가능하지만, 산업연계형이나 자본조달형까지 가기 위해서는 자본의 투자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자본유입에 대한 부분은 의료계 내에서도 입장차이가 크기 때문에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기 힘듭니다. 본질적으로 민감한 문제죠. 하지만 지금처럼 병원을 지원하는 형태로만 존재한다면 산업화측면에서 크게 기여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진영 - 아름다운나라 네트워크는 현재 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의료협력단에 참여해 해외환자유치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홍보차 미국에 다녀오기도 했죠. 가보니 종합병원은 대부분 실무자들이 왔더군요. 이런 부분들을 앞으로 MSO에서 관할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산업연계형과 자본조달형의 경우 맞물려 있다고 봅니다. 현재 많은 네트워크에서 보청기사업이나 화장품사업, 임플란트 등 수익다각화를 위해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MSO의 본질과는 다르죠. 병원지원이라기보다는 병원에서 추진하는 일종의 사업입니다. 병원 브랜드로 시너지효과 얻는 것이죠.
 다른 사업을 통해 병원 브랜드를 부각시키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은 앞으로 MSO의 지원을 받아 보다 활성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원우 - 산업연계형 MSO를 단순한 제휴 마케팅 형태로 한정짓는 것 보다는 좀 더 높고 미래적인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는 의료산업과 연계된 산업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미래학자들도 의료산업에 큰 가능성을 두고 있습니다. 빌게이츠도 병원을 주시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자동차, 침대, 시계, 건설 등 모든 산업이 의료의 도움 없이는 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병원이 단독적으로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는 쉽지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런 부분을 MSO에서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의 컨버전스형 산업간 연계가 결국은 자본 조달형 MSO의 명분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순히 병원을 만들고, 의사를 고용하겠다는 명분으로는 자본조달이 쉽지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일반 산업의 투자관행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소한 R&D나 엄청난 설비투자 계획에 동의가 있어야 자본이 투자형식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송영진 - 어렵고 민감한 주제 같네요. 메디파트너도 진도는 많이 나가있는 상태입니다. 경험에 비춰볼 때 재경부에서 제시한 4가지 유형 모두 기본적인 문제점은 있었습니다. 원가절감형의 경우 의원에 인력을 파견해 진료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지원해주고 비용을 청구하면 부가세가 이중으로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10% 부가세를 안고가야하기 때문에 개별의원에서는 아무래도 부담이 되죠. 산업연계형의 경우 작은 규모의 MSO로서는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자본조달형과 마찬가지로 대규모의 자본투하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가능한 모델입니다. 자본조달형의 경우 정부에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이는 MSO 활성화의 전제조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어떤 병원이 펀딩을 받으려면 가치평가가 되어야 하고, 그 전제가 회계투명성입니다. 현재 의료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여러 요인 중 내적으로 낙후되어있는 구조와 관련한 문제들은 자본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등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맡기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저리로 자본조달이 가능해 의료기관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입니다. 자본조달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의료기관 개설의 주도권 문제 등은 가이드라인을 정하기 어려운 문제이지만 어찌됐든 해결돼야하는 문제입니다. 이 과정이 없이 산업자본이 들어오기는 힘듭니다. 우선 만들고 점진적으로 수정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부작용도 방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성창현 - 실제로 MSO를 운영하고 있는 분들의 고민을 잘 들었습니다. 국제의료협력단의 경우 27개 기관 민간의료기관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데 향후 어떻게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사업입니다. 영리법인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문제죠. 가장 큰 문제점은 아직까지 이 부분이 이념적으로 접근되고 있는 점입니다. 허용 후 의료계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가 중요한 문제인데 이러한 논의보다는 이념적 대립이 크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MSO 활성화를 위해서는 영리법인을 허용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는 사실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사회적 편익을 고려해야 합니다. 의료제도가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편익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주제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이번에도 장고 끝에 내년으로 논의를 미룬 것입니다. 외국병원 설립허용도 시범적으로 진행한 후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입니다. 산업연계형의 경우 시장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원우 이사의 의견처럼 의료기관이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봅니다.
 또, 해외진출이나 해외환자유치, 건강관리서비스 등은 진료와는 별도로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 같군요. 하지만 꼭 장밋빛은 아닐 것이라고 봅니다. 의료기관들이 유행처럼 휩쓸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리고 병원 내 의원 개설이나 의사 프리랜서제도 등은 의료계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부분입니다. 의사들이 이념보다는 실질적으로 접근을 했으면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정선목 - 송 이사가 말씀하신 것에 대해 질문이 있습니다. 국내 의료상황에서 자본유입이 활성화되면 자본이 의사를 지배하는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나요?

 송영진 - 예네트워크의 경우 개별 의료기관이 네트워크에 가입하고자하는 여러가지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이 환자와 진료에만 집중하고자 하는 욕구였습니다. 실제로 가입 후 진료의 외적인 부분을 MSO에서 지원했을 때 의사 개인의 행복지수와 수익도 높아지는 효과를 얻었고요. 순자산도 상승했습니다. 이렇듯 자본이 무작정 개입했을 때와 의사가 네트워크를 먼저 구축했을 때의 차이는 큽니다.
 어떤 형태가 좋은지는 시장에서 걸러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쪽으로 갈리겠죠. 지금 우리는 거기까지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문제인 것입니다. 호주의 경우 최근에 영리법인이 허용됐습니다. 호주에서 가장 큰 임플란트센터가 대기업에 팔렸죠. 하지만 원장이었던 의사는 지금도 원장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병원이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아 좋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그 같은 우려는 시장에서 충분히 걸러질 수 있다고 봅니다. 거기까지 가지 못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죠.

단독 발전은 어려워…관련산업 연계해 커나가야

진료외사업 유행처럼 휩쓸릴 수도…실질적 접근을
복지부, 의료광고·건보수가 등 개선 지원 계획
의료계·정부 서로 양보 현실맞게 발전 기대


 이용균 -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은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질 높은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의료 서비스 공급의 주체를 다원화하고자 하는 논의가 진행된 것 같습니다. MSO는 그런 측면에서 민간에서 만든 벤처형태죠. MSO가 의료산업의 고도화를 어느 정도 충족시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개선돼야하는 제도적인 부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의윤 - 앞에서 많이 논의된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비급여 중심 MSO 자본투자 규제 완화입니다. 그래야 규모의 경제나 산업연계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의료 광고의 경우 규제가 좀 더 완화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동훈 - 의료법 개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지금 올라가 있는 법안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01년 이후 미국 의료계는 110만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합니다. 국내의 경우 청구인력을 고용하기도 하고 프리랜서를 쓰기도 하는데 이 부분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부분입니다. 이런식으로 논외에 있는 인력이 많습니다. 이들을 제대로 파악해 제도권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도병욱 - 대부분의 개원가는 자본에 취약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조금씩 물꼬를 트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했으면 합니다. 물론 의사들의 자각이 선행돼야겠죠. 지금 의사들은 가지도 오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언제쯤 의료계와 복지부가 합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양보해 현실에 맞게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재선 - 의사가 주체가 되는 MSO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은 의원 복수개설문제가 연관돼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풀어갈 숙제입니다. 물론 종사자들의 노력도 중요하겠죠.

 정선목 - 고용창출은 자본이 있어야하고 수가가 높아야하는데 지금의 수가 안에서는 자본이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수가구조 개선이 시급합니다.

 성창현 - 수가의 문제는 결국 보험료의 문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수가 자체에 대한 논의는 오늘 논의와 직접 관련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고용창출을 위한 수가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금년 하반기부터 보호자 없는 병원시범사업을 추진해 수가모형 개발 및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이용균 -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의료계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 같은 자리가 많이 만들어져 정부와 의료계가 서로의 고충을 털어놓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좌담회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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