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소독 필요없는 멸균 쉬스 사용해


메드트로닉코리아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이사 허 준)이비인후과 사업부는 코내시경시 사용하는 "슬라이드-온 엔도쉬스 시스템"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난 6월 27일 미국감염관리학회(APIC)의 연례 미팅에서 관련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는데, 그 결과 멸균 배리어 쉬스를 사용하면 코내시경시 고위 소독이 불필요했다.

 일반적으로 고위 소독은 고온의 스팀이나 물을 사용하거나 화학 약품을 사용하게 된다. 고온의 스팀이나 물을 사용한 고위 소독에는 최소 10분 이상 시간이 소요되며, 화학 약품의 경우 사용시 위험 요소가 있고 몇몇 약품은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출시된 시스템은 내시경 사용 후 매번 고위 소독을 할 필요 없이 멸균된 1회용 쉬스를 사용하게 되므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고위 소독을 대체할 수 있다.

 또한 엔도쉬스 시스템은 시술 후 빼내서 버리는 1회 사용 제품이므로 2차 감염의 위험도 줄여주며, 박테리아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아주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시술을 도와준다.

 이번 임상연구는 엔도쉬스 멸균 배리어 시스템을 사용한 100개의 연성 내시경을 대상으로, 환자에게 사용 후 쉬스의 무결함 여부와 박테리아 감염 정도를 평가했으며, 일반적으로 시술에 사용되는 30cm 연성 코인두경을 사용하는 이비인후과 외래에서 시행했다.

 배리어 쉬스(barrier sheath)는 사용 후 즉시 빼내 누수 검사를 실시했다. 혹시 사용 전 새는 곳이 있었을 가능성을 고려해, 사용되지 않은 멸균 배리어 쉬스 20개를 추가적으로 더 검사했다.

 그 결과 모든 제품에서 누수 이상이 없었다. 또한 연구 결과 멸균 엔도쉬스와 함께 효소성 세제 세척과 에탄올 소독 절차를 병용하면 내시경의 박테리아 생성을 막는데 효과적임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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