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T 심혈관질환 예방에 적절치 않아


고혈압 약물

 ▲항고혈압약물에 대한 반응과 혈압강하제의 혜택은 남성과 여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CE 억제제와 ARB는 기형유발 가능성이 있기에 임신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은 사용을 피해야 한다. 성별간 치료요법을 비교한 연구는 아직 없었지만 "ANBP2", "VALUE"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구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ANBP2" 연구는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에날라프릴 병용요법의 효과가 남성에서만 제한적으로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VALUE" 연구는 암로디핀이 여성에서 혈압을 낮추고 심장사건을 감소시키는데 발살탄보다 효과적이었지만 남성에서는 아니었다고 보고했다.

경구용 피임약

 ▲저농도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경구용 피임약일지라도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프로게스테론 단일 제제는 고혈압 여성의 피임을 위한 대안이지만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충분히 조사된 바는 없다.

 경구용 피임약은 대부분 여성에서 혈압을 미약하게 증가시키고 5% 정도에서는 고혈압을 유발한다. 약물중단 후에는 6개월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된다. 심혈관 위험은 35세 이상 여성과 흡연여성에서 높게 나타난다.

호르몬 대체요법

 ▲이 요법의 유일한 혜택은 골절, 결장암을 감소시키는 것이지만 관상동맥사건, 뇌졸중, 혈전색전, 유방암, 담낭질환, 치매 위험을 증가시킨다. 폐경 여성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호르몬 대체요법을 사용하는 것은 권고되지 않는다.

임신여성의 고혈압

 ▲임신여성의 고혈압, 특히 자간전증은 신생아와 산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축기 혈압 140~149mmHg, 이완기 혈압 90~95mmHg인 임신여성은 비약리적 치료(주의깊은 관찰과 활동제한)를 고려한다. 단백뇨 여부에 상관없이 140/90mmHg 이상인 임신성 고혈압 여성의 경우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170/110mmHg 이상시 입원이 필요한 응급상황으로 간주해야 한다. 과거에는 임신전 또는 임신 1기에 비해 2기중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임신성 고혈압으로 분류했던 반면, 현재는 절대적 혈압(>140/90mmHg)에 근거하여 지칭한다.

 ▲심각하지 않은 고혈압의 경우 경구용 메틸도파, 라베탈롤, 칼슘길항제 및 때로는 베타차단제를 사용한다.

 ▲폐수종을 동반한 자간전증에서 니트로글리세린을 사용할 수 있다. 이뇨제는 혈장량을 감소시키므로 적절하지 않다.
 ▲응급시 랄베탈롤 정맥투약, 메틸도파 경구투약, 니페디핀 경구투약이 지시된다. 히드랄라진 정맥투약은 출생전후기 부작용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더이상 사용약물로 권고하지 않는다.

 소디움니트로프루시드 정맥 주입은 고혈압위기시 유용하지만 연장투여는 피해야 한다.

 ▲칼슘 첨가제, 생선기름, 저용량 아스피린은 권고되지 않는다. 그러나 저용량 아스피린은 자간전증의 경력이 짧은 여성에 예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임산부 고혈압 분류

■ 선재성 고혈압:
임신전이나 분만 20주전에 혈압이 140/90mmHg 이상인 경우로 정의되며 일반적으로 분만 후 42일 이상 지속.
단백뇨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음.

■ 임신성 고혈압:
단백뇨가 없는 임신성 고혈압을 지칭. 심각한 단백뇨(>300mg/L·500mg/24-h·딥스틱 2+ 이상)와 관련된
임신성 고혈압은 자간전증으로 알려져 있음. 임신 20주 이후 발생하고 대부분의 경우 분만 후 42일 이내 정상으로.

■ 선재성 고혈압와 함께 단백뇨를 동반한 임신성 고혈압: 선재성 고혈압 악화 및 임신 20주 이후 24시간 뇨검사시
단백질 배설률(protein excretion rate) 3g/day 이상. 이전에는 자간전증에 병발된 만성 고혈압으로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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