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여건 발전되면 21C 세계의학 주도

 대한임상건강의학회(회장 이용재)가 지난 24일 개최한 5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전세일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교수는 전통의학과 현대의학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서양의학이나 동양의학, 대체의학 등의 연구 여건을 잘 조성하고 발전시켜 나가면 우리나라가 21세기 세계 의학을 주도해 나갈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거듭 주장했다.

 또 동서의학 접목의 문제점을 학문적, 제도적, 사회학적 등의 측면으로 접근·분석하고 "통합된 새로운 의학 분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범국가적, 범국민적, 범의학적 차원의 노력들이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상의 문제점으로 우선 누구를 치료할 것이고 누가 어디에서 진료할 것이며 처방과 진료평가를 무슨 기준으로 할 것인지, 용어의 표준화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이 성공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연구를 하기에 가장 알맞는 여건을 갖춘 곳은 우리나라이지만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허가 및 규제 부서 등이 부재하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개원가에 필요한 영양처방, 유용한 임상검사, 비만환자의 관리, 성장 호르론 치료의 실제적 접근, 동종요법의 임상활용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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