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구기금 2007 세계총인구현황 발표

 국내 남성의 평균수명은 74.4세로 세계 30위, 여성은 81.8세로 세계 18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인구기금(UNFPA)은 지난 26일 2007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를 발표하고 세계 총인구와 평균수명, 합계출산율 등의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전 세계의 평균수명은 남성 64.2세, 여성은 68.6세, 선진국은 각각 72.5세와 79.8세로 우리나라는 선진국을 웃도는 수준이었으며, 북한은 남성이 61.4세(100위), 여성이 67.3세(98위)로 개도국 평균 남성 62.7세와 여성 66.2세를 약간 웃도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고 장수국은 남성의 경우 홍콩(79.2세), 일본(79.1세), 스웨덴(78.6세)이었고, 여성은 일본(86.3세), 홍콩(85.1세) 스페인·스위스(각83.7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단명국은 남성이 스와질란드(30.5세), 레소토(33.8세), 보츠나와(34.4세) 순이였고, 여성은 스와질란드(29.0세), 보츠나와(32.4세), 레소토(34.2세)로 조사돼 저개발국일수록 수명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합계출산율은 1.19명으로 전 세계평균(2.56명)과 선진국 평균(1.58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북한은 1.94명을 기록했다.

 세계 총인구는 66억1590만명으로 작년도에 비해 7천560만명 늘었으며, 중국인이 13억3140만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고, 인도(11억3560만명), 미국(3억390만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4810만명(25위)으로 작년에 비해 10만명이 늘었으며, 북한은 2270만명으로 48위에 랭크됐다.

 한편,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는 유엔인구기금(UNFPA)은 지난 27일 대구에서 "도시성장과 잠재력"을 주제로 2007 세계 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 발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의 도시성장과 잠재력 △21세기 도시인구 전망과 과제 △대구지역 인구현황 및 과제 △대도시의 인구 유입정책의 성공조건으로 도시디자인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 △저출산·고령화현상이 도시성장 미치는 영향 등이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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