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안산 1만명 유전체분석사업 돌입

보건연 유전체센터

 우리나라가 지역사회 코호트를 이용한 질병 유전체연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가 한국인 유전체 분석사업의 일환으로 역학코호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규모 유전체 분석사업(KARE)에 들어간 것. 이 프로젝트는 유전체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안성·안산 지역사회 코호트 1만38명 전체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을 내년 1월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미국의 Framingham Heart Study를 이용한 SHARE(SNP Health Association REsource) 프로젝트에 비견되고 있다.

 전장 유전체 분석은 Affymetrix 사의 platform을 이용한 국내 전문 벤처회사인 DNA Link가 담당하는데, 발굴된 유전형질 정보와 임상정보의 비교분석을 통해 질병지표를 발굴하고 이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할 예정이다. 유전정보와 임상정보를 이용한 당뇨, 고혈압 등 생활습관질환 발생 예측 프로그램의 개발도 하게 된다.

 유전체센터는 이 연구를 성공리에 마치면 질병발생예측프로그램을 이용, 질병위험군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질병에 대한 인식도를 높여 발병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질병지표 유전자의 발굴로 질병기전의 이해도를 높이고 신약의 개발 등 보건산업 활성화를 이끌 수 있으며, 예측의학 및 맞춤의학에 대한 초석을 마련,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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