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의대 내분비내과 고경수 교수는 제2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액토스(피오글리타존)의 동맥경화 진행억제 효과를 IMT(경동맥내막중막두께)로 검증한 "CHICAGO"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고 교수에 따르면 "PROactive" 연구가 대혈관장애를 동반하는 제2형당뇨병 환자에서 액토스의 총사망·비치명적 심근경색·뇌졸중 억제효과를 밝혀냈다면 "CHICAGO"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당뇨병 환자의 동맥경화 진행억제를 입증했다.

 이 시험은 조건을 만족시키는 환자 426명을 등록시켜 액토스 또는 글리메피리드군으로 나눠 18개월동안 IMT의 변화를 비교했다.

 주요 평가항목인 18개월 후 평균 IMT는 액토스군이 0.001mm 저하돼 0.012mm 증가한 비교군과 차이를 보였다(P=0.02).

 또한, 심혈관 사망·비치명적 심근경색·뇌졸중은 액토스군에서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고 교수는 ""CHICAGO" 연구를 통해 액토스가 당뇨병 환자의 동맥경화를 억제하고 심혈관질환 1차예방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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