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명 합격자 중 57%

 올해 처음 도입된 의학전문대학원 수시전형에서도 여학생이 우세를 보였다.

 의·치의학입시전문학원 PMS가 발행한 메디칼저널 5월호에 따르면 가천의과학대와 건국대, 부산대, 경북대, 이화여대, 충북대, 포천중문의대 등 7개 대학에서 실시된 수시전형에 합격한 99명의 학생 중 여학생이 57%를 차지해 의료계의 여풍현상을 이어갔다.

 합격한 학생 중 50%가 23~25세로 일반전형보다 낮은 연령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졸업생에 비해 MEET 시험 준비기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낮은 연령의 재학생들이 MEET 점수의 영향을 덜 받는 수시전형을 활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합격생들의 출신대학은 연세대가 17%로 가장 높았으며, 고려대가 14%, 서울대와 KAIST가 11%, 이화여대가 10%로 뒤를 이었다. 출신학과는 생물학 관련 과가 59.8%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화학과와 공학계열이 각각 13%이었고 인문계열도 6.5%를 기록했다. 7개 대학에서 총 134명을 뽑는 이번 전형에는 총 971명이 지원해 7.25: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경북대가 12.64: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시전형은 일반전형에 비해 학부과정에서의 성적과 면접, 공인영어점수가 중시되며, 심층면접과 외국인과의 프리토킹 등 단순 MEET 점수보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자질을 중요하게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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