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평가기관 기초 다졌다"


실기시험 준비·문항 개발도 힘써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제4대 원장으로 김문식 현 국시원장이 연임했다. 지난 8일 공식 취임한 김 원장은 "지난 3년이 국시원이 전문평가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마련의 시기였다면, 지금부터는 그 토대위에 굳건한 모양새를 갖출 때"라고 소감을 밝히고 "2010년 시행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의사 실기시험이 그 시작이고긾 아울러 기초단계에 있는 컴퓨터 기반시험에 대해서도 충실히 준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현재 국시원은 문항관리1국과 시험관리국이 나누어 추진해오던 의사 실기시험 관련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긾 지난 3월 전담조직인 "의사실기시험추진팀"을 신설했다. 추진팀은 현재 의사 실기시험 시행의 기본 구성요소를 갖추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실기시험 문항개발은 41개 의대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한편 2010년 시행될 의사 실기시험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2009년까지 매년 의사 실기 모의시험을 시행한다. 올해는 서울 1개, 지방 1개 시험장에서 76명의 응시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며, 총 12문제가 출제된다.

 모의시험의 시행을 통해 실기시험 시행에 필요한 경험을 축적하고, 효율적인 실기시험 시행 방안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

 실기시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질 좋은 문항개발도 중요하다. 이에 김 원장은 "문항개발위원에 대한 문항작성법 교육, 문항개발 및 심사를 위한 합숙작업 등을 통해 수준 높은 문항 확보에 주력한 결과 2006년 현재 7만5천5백여 문항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는 매년 2배수 이상의 신규문항을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원장은 "국시원도 모든 일을 추진할 때 반드시 고객만족 차원에서 접근해가야 한다. 국시원의 최대 고객은 응시자다. 따라서 응시자가 만족할 수 있는 "응시자 중심의 행정"이야말로 우리원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라고 전하고 "응시원서 접수 및 제증명서 발급의 온라인화긾 지방분산 시험 등의 응시자 만족서비스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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