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동물임상 성공…올해안 한·미국서 사업화 추진

 성체줄기세포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가 건국대 수의과 정순욱·엄기동 교수팀과 공동 연구결과긾 세계최초로 자가지방줄기세포치료제의 퇴행성관절염에 대한 개 모델에서의 효능임상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지난 1년간의 동물임상시험을 통해 자연 발생되었거나 질병을 유발시킨 개를 대상으로 한 효능시험이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되어 이 결과를 지난 13일 대한임상수의학회에서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알앤엘의 특허기술로 제조된 자가지방줄기세포 치료신약은 수술방법이 아닌 관절 내 주사를 통해서도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보완연구를 통해 주사를 통한 치료요법이 확정되면 환자의 치료비용을 절감시킴은 물론 회복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퇴행성관절염을 대상으로 한 제대혈 등 타가 줄기세포치료제가 개발되고는 있지만 자가지방줄기세포의 경우 자기 몸에서 간단히 채취할 수 있어 저렴하게 반복시술이 가능한 점과 면역거부반응이 전혀 없는 것이 큰 특징이다.

 회사측은 미국 FDA와 협의한 결과 동물의 자가줄기세포치료는 별도의 상용허가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올해안에 한국과 미국에서 사업화를 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체용 신약의 경우 2008년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개시 2010년까지 상용허가를 획득하여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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