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보험급여 이후 뚜렷이 늘어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개최한 81차 학술대회에서 순천향의대와 서울의대 이비인후과 교실은 와우이식술에 대한 분석을 통해 "2005년 보험급여 이후부터 성인 환자의 비율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천향의대 이비인후과 교실은 순천향 부천병원에서 시술한 인공와우이식자 중 보험급여에 따른 인구학적 분포도 강연에서 "10세 이하 환자의 경우 2002년 88%, 2003년 85%, 2004년 100%였는데 2005년 32%, 2006년 8%, 올 2월 현재 11%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11세 이상의 환자는 2002년 12%, 2003년 15%, 2004년 0%에서 2005년 68%, 2006년 92%, 2007년 89%로 확인돼 연령 분포도가 점차 성인층으로 옮겨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서울의대 이비인후과 교실도 와우이식술 20년 임상 및 기초 연구 발표에서 "와우이식술의 대상은 소아가 80%, 성인이 20%였으나 2005년 보험적용 후 성인이 더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의대 이비인후과 교실은 "조기 와우이식과 언어 훈련은 재활 훈련기간을 단축시키고 사회경제적인 면에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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