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인 적극 참여·충분한 의견수렴돼야
에서 김병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책임연구원은 의대 인정 평가 발전 방안이란 주제를 통해 의
평원이 빠른 정착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의학교육 단체는 물론 대학, 교수, 졸업생 및
의료계 종사자 등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과 합리적인 의사 결정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 연구원은 평가와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이 의학교육의 질 관리 목적을 우선적으로 인
식해야 함은 당연한 것이며 경쟁력 요소의 평가가 경쟁을 위한 경쟁으로 가지 않도록 평가 지
표 개발과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기술적 문제로서 의평원 평가는 정성 평가의 중요성에 비중을 두지만 평정자의
주관은 정량적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의학교육 통계자료나 인력 풀 자료 등 DB를 운영
할 경우 합리적으로 통제하는 시스템을 개발, 자료의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
했다.
김 연구원은 의평원이 정상적인 평가 활동을 할 수 있으려면 연구 및 행정 지원을 담당할 실
무 기구가 필요하며 대학평가에 전문 역량을 가진 적정수의 우수 인력 등이 절실하다고 피력
했다.
한편 이날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이성낙 아주의대 석좌교수의 의료 전문직의 사회적 책
무성에 대한 기조 강연과 의료인의 자질 향상 방안(정병태 복지부 보건정책국장), 연수교육과
프로페셔널리즘의 구현(이무상 연세의대 교수) 등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