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춘계통합학회 다양한 주제로 정보 나눠
















대한순환기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20~21일 공동으로 춘계통합학술대회를 열었다.

 "2007년 순환기관련학회 춘계통합학술대회"가 20~2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대한순환기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함께 한 이번 통합학술대회는 올해가 대한순환기학회 창립 만 5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깊다.

 김재형 순환기학회 이사장은 "지난 50년간 의학계 특히 심장학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이 있었다"며 "이 같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위해 헌신해 준 선·후배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노인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고혈압, 동맥경화, 허혈성심질환과 뇌졸중 등 순환기계 환자가 크게 늘어나 성인 사망원인의 수위를 점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그동안 연구된 새로운 지식을 접하고 각자의 학문발전 및 임상이용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사명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통합학회는 역사 만큼이나 다양하고 광범위한 부문에서 참가자들에게 실용적인 정보가 제공됐다는 평가다.

 순환기학회에서는 "고혈압에서 혈압의 다양성과 대사성 측면", "약물용출성스텐트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는 "LDL-콜레스테롤을 넘어서, HDL-콜레스테롤" 등 최근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심혈관질환 분야의 최신지견들이 심도깊게 논의됐다.

 특히, "서순규 교수 기념 특강" 연자로 나선 가천의대 고광곤 교수는 최근 심혈관질환 관리 패러다임 변화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동맥경화 치료를 위한 약물 병용요법"에 관해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다중 위험인자 발현시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과도하게 높아진다는 점을 지적, 본인이 직접 주도한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지질을 조절하는 스타틴과 안지오텐신계에 관여해 혈압을 저하시키는 항고혈압제의 병용시 심혈관 사건 예방에 부가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회는 학술대회 등록자 전원에게 지난 2006년 발간된 "허혈성심질환 표준진료권고안"을 배포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소개·검토의 시간을 마련, 참석자들이 임상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허혈성심질환 표준진료권고안"은 대한순환기학회와 복지부 산하 허혈성심질환 임상연구센터의 공동작업을 통해 2006년 발간된 임상 가이드라인으로 관상동맥중재술,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치료, 비관혈적 진단법, 안정형협심증에 대한 권고안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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