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클라제" 안전·유효성 우수

 일주일 제형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서방형 성장호르몬 디클라제가 복용의 편리성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유효성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대 내분비내과 김성운 교수는 국내에서 실시된 성장호르몬 결핍환자 대상의 디클라제 임상 3상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으며, 성인 성장호르몬 환자의 지방량 감소,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월 1회 주사제인 데포형 성장호르몬은 주사부위의 발적과 종창, 과도한 용량 투여 등으로 제한점이 많아 시장에서 퇴출됐다며 디클라제의 경우 한달 제형의 단점을 보완, 입자 크기를 10분의 1로 줄인 5㎍으로 만들어 입자의 안정성을 6주 이상 지속시키 등 안전성도 확보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성운 교수는 "성장호르몬요법은 노화에서 나타나는 사지 근육을 늘이고, 복부지방을 감소시켜 동맥경화증을 비롯한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성인병 예방과 삶의 질 개선 효과가 있는 호르몬요법"이라며 "디클라제가 국내외에서의 1, 2, 3상 임상 후 식약청의 허가를 받아 시판되고 있어 향후 성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의학적 치료방법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성장호르몬 치료의 해외 임상과 관련 성인 성장호르몬 결핍증 발생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률이 40년간 추적 관찰에서 정상인의 2배에 이르지만, 성장호르몬 보충요법으로 정상인의 심혈관계 사망률과 같게 된 연구보고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LG생명과학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디클라제는 주1회 투여로 데일리 제형과 동등한 효과를 보이는 장점이 있으며, 순도높은 HA(Hyalruro-nic acid)를 방출조절제로 사용 인체에 무해하고, 초기 과다 방출 없이 약물의 70% 방출시까지 방출속도가 균일하게 유지되는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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