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세상안과 이경섭 원장 밝혀

피부색이나 손톱색을 보면 건강상태가 어떠한지 자가진단을 할 수 있듯이 눈의 색깔 역시
건강을 체크하는 신호등 역할이 된다.
 눈동자의 색깔이나 결막 색깔, 또는 눈꺼풀 안·밖의 색상 변화를 통해 간 질환이나 동맥경
화, 빈혈, 황달 등의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데 도움이 된다.
 강남 밝은세상안과 이경섭 원장에 따르면 눈의 색상과 건강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간
기능이 좋지 않았을 때는 빌리루빈이란 황달색소가 증가, 황달 초기에 흰자위만 노랗게 변하
는 공막 황달이 된다. 눈동자의 가장자리에 갈색고리가 생겼을 때는 간 질환을 일으키는 윌슨
병일 가능성이 있다.
 빈혈은 눈꺼풀을 뒤집어 보면 결막이 창백하고 하얀 색을 띠며, 눈꺼풀의 일부가 노란색 기
미처럼 되어 있다면 혈청 콜레스테롤이 높을 가능성이 많아 안검황색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원장은 결막에 실핏줄이 많이 생겨 충혈이 된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렌즈 착
용 등으로 인해 눈의 산소부족현상이 일어나 산소를 더 공급하고자 신생혈관이 생겨나 핏줄
이 드러나 보이거나 간혹 혈관 이상으로 인해 충혈이 잦은 경우가 있음으로 장기간 계속된다
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을 것을 당부했다.
 또 술을 마셔 눈이 빨갛게 된 경우는 눈 안의 혈관이 확장된 것으로 충혈을 억제하기 위해
혈관수축제 안약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처방 없이 지속적으로 장기간 사용할 시에는 각막, 결
막, 공막의 장애를 발생시켜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눈의 색 이상에 따른 질병은 의심할 수 있는 것뿐으로 섣부르게 진단을 하는 것은 금
물"이라며, 반드시 병의원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을 한후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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