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개악 끝까지 막아야"

 울산시의사회는 지난달 30일 문수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1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료법 개정안의 밀어붙이기식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의사회에서 백승찬 의장은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의 창조성과 자율성 등을 묶어 퇴보를 가져오게 하는 등 한국의료가 절대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말하고, "모두 의료법 개악저지에 동참해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전재기 회장도 "의료법 개정안을 막지 못한다면 의사들은 정부의 꼭두각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끝까지 반대투쟁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날 정총에서는 회유와 협박으로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국민과 의료계를 이간질시키는 복지부장관 즉각 사퇴와 의약분업 재평가 약속을 이행하라는 내용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의약분업 특별 회계 명칭을 의료정책특별회계로 변경하고 의료보건정책 개발, 의료법 개악저지 강화, 회원고충처리센타 운영, 고용 산재보험사무 대행기관 운영, 태화강 십리대밭 건강걷기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3억1천8백여만원의 새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의협회장 표창-조경신, 우광훈 ▲공로패-신현우, 하청길 ▲우수분회 표창-동구의사회 ▲회원표창-정유찬, 유철인, 황인태, 김남현
▲감사패-함유식, 윤성일, 김장수, 이종규, 손용석, 이연옥, 최승원, 장종원, 이일환, 문숙희, 윤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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