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사회는 지난달 29일 그랜드호텔에서 27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10억6천여만원의 새 예산을 확정하고 의료제도 및 정책 연구, 대국민 신뢰회복, 회원 권익신장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김광훈 의장은 "의료기관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과대한 의무만을 부과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철회될 때까지 강경 투쟁하자"고 강조하고 "회원들을 위해 헌신을 다하는 지도자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자"고 말했다.

 이 창 회장은 "회원들 상호간 직역별, 전문과별 차별은 절대 안 된다"고 지적하고 "의권이 확립되는 그날까지 손잡고 앞으로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총회에서는 회칙 18조 대의원 선출 및 임기 조항, 24조 총회 의안 상정 등에 관한 회칙을 개정했다.

 의료법 개악저지 적극대처, 조제위임제도 재평가, 건보수가 적정화, 조세대책, 의협 회장 간선제 선출, 자율정화활동 강화, 의료인력 수급대책, 의료비 소득공제 자료제출 폐지, 외래경증질환자 본인부담금 인상반대 등을 의협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기념식에선 최정윤 가톨릭의대 내과 교수와 박관규 가톨릭의대 생화학교실 교수가 제10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대구시의사회는 이의 기념행사를 위한 기금모금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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