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능 검사·복약지도 수가 개선돼야

적절한 국내 천식환자 관리를 위해 의사는 물론 환자들에 대한 천식 질환의 전환, 교육 강화가 필요하며, 폐기능검사와 흡입치료제의 복약지도 등 급여부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GINA 가이드라인과 국내의 천식치료 가이드라인이 일선 개원가에서 보다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요약하고 교육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주최하고 한국천식 및 알레르기협회 후원으로 열린 "적절한 천식치료를 위한 1차 치료를 개선하기 위해 무엇을 할것인가" 주제의 전문가 토론회에서 서울의대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 등 참가자들은 이같이 밝혔다.

 조 교수는 지난 2002년 실시된 천식치료지침 활용조사 결과 잘알고 있으며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57%, 모른다 혹은 사용하지 않는다가 3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조상헌 교수는 "천식에 대한 정확인 인식이 부족하고, 중증도 분류의 애매함, 약물사용의 주관적 판단 등 지침이 어려운 점이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양의대 윤호주 교수도 천식치료의 핵심은 치료와 환자의 통제 관리임에도 급여의 적절성 여부, 환자의 인식부재 등으로 보다 질높은 천식환자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ANA내과의원 박소연 원장은 흡입기 천식치료제의 사용설명과 복약지도는 의사의 몫임에도 복약지도료는 약국에 지급되며, 천식환자에 필요한 폐기능검사도 삭감되기 일수라며 1차 진료기관의 천식환자 급여 적정성에 대한 복지부, 심평원 등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초청연자로 참석한 마이애미 의과대학 로버트 나탄 박사는 흡입기나 폐기능검사로 인한 급여 삭감은 의외라며, 천식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사들의 최선은 치료만이 아니라 그들을 교육하고 관리하는 것에 있으며 GINA가이드라인은 모든 것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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