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김형호 교수팀은 2003년 5월 개원 후 올해 3월까지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 수술(복강경 위아전절제술, 복강경 위전절제술) 500례를 달성했다.

 위암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5mm에서 1cm 정도의 구멍을 5개 만든 후 복강 내에 카메라를 삽입,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하게 된다. 기존의 개복 수술에 비해 수술을 위한 절개창이 작아 환자에게 수술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주며 수술 후 회복과 미용 측면에서 많은 장점이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검진의 활성화로 조기 위암 발견이 증가함에 따라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복강경 위암 수술 500례 달성은 수술을 집도하는 외과의료진 뿐만 아니라 진단 및 검사를 진행하는 내과, 진단방사선과, 병리과 등의 모든 의료진이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수술은 뛰어난 치료법으로 위암환자들에게 통증 감소, 흉터 최소, 조기 회복, 삶의 질 향상에 아주 적합한 수술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 외과는 지난 17일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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