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먹인 랫트서 간·신장 독성물질 발견


 지난 13일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가 미국 거대 생명공학회사 몬산토에 의해 개발된 유전자 변형 옥수수를 먹인 랫트에서 간·신장 문제가 발생했다며 공격을 가했다.

 그린피스는 Journal Archives of Environmental Contamination and Technology에 실린 연구에서 몬산토의 MON863 옥수수를 90일간 먹은 랫트의 간과 신장에서 독성 증상이 발견됐다고 했다.

 프랑스 그린피스의 대변인인 아놀드 마포테커는 이 연구가 식용 유전자변형식품(GMO)이 독성증상을 일으킨다는 것을 증명한 최초의 독립적 연구였다고 설명했다.

 GMO 반대 운동가들은 유전자 변형 기술이 증명되지 않았기에 잠재적으로 위험성을 가진다며 GMO 농작물이 다른 농작물을 오염시킬 수도 있다고 말한다.

 반면 농업 관련자들은 유전자 변형 기술이 거대한 잠재적 이익을 제공한다며 건강상 위해와 다른 작물에 대한 오염사례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 옥수수가 유럽연합을 포함한 10개국 이상에서 허가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MON863은 옥수수 뿌리벌레(rootworm)에 저항하도록 유전적으로 변형된 옥수수 종자로 2005년 동물사료로 유럽에서 승인되었고 2006년 1월 식용으로도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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