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회장 진행중 설문에 이의 제기

 장동익 의협회장은 8일 "대의원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의협 대의원회 정관개정위원회가 진행중인 설문 중 회장과 임원에 대한 불신임 조건 완화와 의정회 존폐여부는 현 집행부를 의식한 의도된 것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최근 대의원회 정관개정위원회가 대의원과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관개정 및 규정에 관한 설문조사는 대정부 투쟁의 최선봉에 서 있는 집행부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정관이 개정돼야 함에도 집행부를 흔들기 위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관개정은 개정절차의 공정성과 개정목적의 합리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의원회 정관개정위원회는 총회의 의결 없이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독자적으로 구성·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대의원과 회원에게 과거 총회의 결의에 의한 정관개정특별위원회와 동일한 위원회로 비춰질 수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대의원회 정관개정위원회의 정관개정추진은 전 회원이 바라는 합리적인 정관개정안이 만들어져 의료계의 발전이 될 수 있도록 대의원의 현명한 판단과 협조가 요구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의협 대의원회는 의협회장 선거 간선제, 회장 불신임안 요건, 의정회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한 설문 조사를 실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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