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사회 자동차보험대책위원회는 최근 손보사의 임의삭감에 대한 대책회의를 갖고 이의 자료를 수집한 후 관할 구청에 이의신청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송태선 위원은 "의사 스스로의 자율정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제하고 "손보사들의 횡포가 날로 심해져 자보취급기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나춘균 위원도 "최근 손보사에서 적법한 절차와 과정을 무시한 채 의료기관을 부당청구 혐의로 고발하고 있는 것은 분명 보험사의 횡포이므로 의협과 서울시의사회 차원의 강력한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장재민 위원장은 "서울시의사회에서는 임의 삭감한 사례를 수집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서류준비에 착수해 왔다"고 말하고 "서류준비가 완료되는 4월초쯤이면 이의 신청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기관의 동의 없이 손보사가 임의삭감한데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이번 자보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추진하는 이의신청의 결과가 향후 손보사와 자보취급기관에 상당한 영향이 미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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