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근무시간 대비 여전히 낮아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자체 조사한 전공의 연봉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전공의 평균연봉은 약 3천만원(31,020,053원)으로 조사되었으며 가장 높은 곳은 서울아산병원(41,667,627원, 세전)이고 가장 낮은 곳은 대전 소재 S병원(23,612,084원)으로 나타났다.

 연봉 상위권 병원으로는 울산대학교, 연세의료원, 마산삼성병원 등이며 낮은 병원으로는 서울S병원, 경기도 K병원 등이 대표적이다.

 대전협 이학승 회장은 "절대적 수치를 두고 전공의 연봉을 볼 것이 아니라 주당 80시간~100시간 이상의 근무를 하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하더라도 평균 연봉 3천만원에 주당 80시간 일한다고 가정한다면 세금과 수당을 포함해서 시간당 1만원에 일하는 셈이다"라고 강조했다.(주당 80시간은 2004년 전공의의식조사를 통해 잡힌 평균 시간을 감안한 수치임)

 또한 "이번 조사는 자료를 제출한 병원만 통계를 냈기 때문에 미처 제출하지 못한 소수의 전공의가 근무하는 병원은 조사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었다"며 "연봉 평균이 3천만원선으로 나왔지만 2천만원 정도인 곳도 다수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 1월 20일까지 한달간 회원병원 85개 병원의 인턴과 내과 전공의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총 41개 병원이 조사에 응했다고 밝혔다. 조사방법은 각 연차별 원천징수영수증을 수합했으며 특수전문병원은 그 과의 해당하는 원천징수영수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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