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아산-임페리얼칼리지 의학심포지엄

 서울아산병원이 영국 의료계와 공동 연구 및 정기 교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서울아산병원은 영국의 명문 사학인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상호교류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22일 대강당에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제1회 아산-임페리얼 의학 심포지엄을 열고 두 기관의 주요 공통 연구분야인 장기이식, 종양학, 면역학, 당뇨학, 유전학, 신경과학에 대해 최신지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23일에는 상호교류 협약식을 맺고긾 공동연구를 위한 심포지엄을 매년 서울과 런던에서 교차로 개최하고 양 기관의 기초, 임상교수 뿐만 아니라 의대생과 간호사 등의 상호 방문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과 상호교류협약은 두 기관 뿐만 아니라 한·영 양국간의 정기적인 교류의 신호탄으로 그동안 미국에 한정되어 있던 국제관계를 다변화하고 기초 연구가 강한 유럽권의 의학계와 공동 연구 및 인적 교류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작년 8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고, 지난해 상호 한 차례씩 상호협력가능성 타진차 실사방문을 가진바 있다.

 제1회 아산-임페리얼 의학 심포지엄에서는 해머스미스병원 신장내과 과장이며 옥스퍼드대에서 신장학 강의를 맡고 있는 패트릭 H. 맥스웰 교수가 "저산소유도인자, VHL와 산소감지"에 대해긾 영국 유방암 치료분야의 전문가이자 해머스미스병원 암센터 소장인 R 찰스 콤스가 "유방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라는 연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국제교류부학장임과 동시에 영국 연구위원회 운영위원회 의장인 메리 A. 리터교수가 "CD205 분자와 이에 대한 면역학적 내성 가능성"긾 당뇨와 인체의 영양에 대해 1997년 민코스키상과 1999년 네슬레상을 수상한 필립 프로겔 해머스미스병원 유전체연구소장이 "Type2 당뇨에 대한 마이크로어레이 전체 게놈 스캔의 새발견"긾 현재 영국 당뇨연구 네트워크의 소장을 맡고 있는 내분비내과 분야의 전문가 데스몬드 G. 존스톤 소장이 "당뇨연구와 영국 당뇨연구 네트워크", 영국과 미국에서 신경과학협회 활동은 물론 운동질환학호에서 활동 중인 신경과 파올라 피치 박사가 "파킨슨병의 기능적 이미징"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서울아산병원에서는 외과 이승규 교수(장기이식센터 소장)가 "1000례의 성인대상 생체기증 간이식"을, 외과 김진천 교수(아산생명과학 연구소장)가 "서울아산병원에서의 대장암 임상과 연구 현황"에 대해, 신경과 김종성 교수가 "MRI를 이용한 뇌졸중 연구"에 대한 연구 실적 및 임상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연제를 발표하는 등 총 12명의 석학들이 한국과 영국의 최신 임상지견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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