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일 대회의실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를 만드는 복지부"로의 업무를 시작했다.

 시무식에서 유시민 장관은 "물질주의에서 사람 중심의 가치로 돌려놓는 것이 공직자가 해야할 일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로 가는 길에 복지부가 최일선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국민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려면 공직자 자신이 먼저 행복하고 건강해야 한다"며, 가정과 자신을 먼저 돌볼 것도 요청했다.

 특히 상품과 자본이 국가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가운데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날로 심각해져 가는 우리의 현실에서 가장 귀한 존재는 바로 "사람"으로 국민들이 더 건강해지고, 개개인이 시련을 이겨내는 내면의 힘을 더 크게 키워나가야, 경제발전도 할 수 있고 사회발전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올해부터 아동들의 잠재 역량을 키우는 "희망스타트",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한 "아동발달 지원계좌", 생애전환기인 16세·40세·66세 연령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등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종합계획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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