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병원 백혈병 진료비 환수 적극 대처

장동익 의협회장 신년 기자회견

 장동익 의협회장은 3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있을 대통령선거에서 의료계의 역량을 확실히 보여주고 백혈병 진료비 환수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회장은 "의협은 이미 대선대책위원회를 구성, 준비에 들어갔다"고 말하고 "일선 진료 현장에서 모든 회원이 지지후보 환자에게 알리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운동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최소한 500만명 이상의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번 대선에서 의료계의 힘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사회문제가 됐던 성모병원 백혈병 진료비 환수사태에 대해서는 "의사는 심사 기준보다 환자치료를 우선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불합리한 심사기준으로 의료기관이 부도덕 집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그는 범 의료계 차원에서 심사기준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진료비 일자별 청구와 관련, 다른 단체와의 공조를 통해 대책을 세워 나갈 것이며, 비의사 보건소장 임명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국내 의사의 미국 진출을 가로 막는 장애물도 허물어 이를 활성화할 예정이며 의협 창립 10주년 기념 사업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