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영역 확보·국내외 의료전문가 키운다

서울대병원 뉴비전 선포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 진료를 통해 인류건강과 행복한 삶을 앞장서 이끌겠다."


 서울대병원(원장 성상철·사진)은 13일 제2의 도약을 위한 뉴비전 선포식을 갖고 세계 최고 의료기관으로 성장 발전해갈 것임을 공표했다.

 병원은 지난 1999년 처음 비전을 선포한 후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냈지만 7년이 지난 현재 미래를 가늠할 수 없는 글로벌 경쟁시대의 의료환경에서는 적당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따라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구체적인 비전 수립 및 실천방안 마련을 위해 올초 뉴비전전략기획단(단장 성명훈 기획조정실장)을 발족, 내부역량을 진단하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워크숍·설문조사·인터뷰·다양한 자료 분석 등을 통한 내부진단을 거쳐 이번 비전을 선포하게 됐다.

 비전에서는 세계적으로 탁월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국내외 의료전문가를 적극 양성해 의료강국의 브랜드를 만들어냄으로써 세계가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인정하게 만들고 서울대병원이 대한민국 의료의 세계화를 이끄는 주역이 되어야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뉴비전은 고객중심·인재존중·혁신추구·사회공헌·상호협력 등의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하여, 서울대병원의 1차 특성화, 어린이병원의 세계화, 네트워크를 통한 외연 확대, 연구의 탁월성 확보, 의료계 리더 양성, 조직의 책임성 강화, 정보시스템 역량강화, 재무역량 강화, 체계 구축 지속적 혁신 등을 전략적으로 추구한다.

 이를 통해 최상의 진료로 가장 신뢰받는 병원, 생명의 미래를 여는 병원, 세계 의료의 리더를 양성하는 병원, 의료 선진화를 추구하는 정책협력병원을 비전으로 삼아,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 진료를 통하여 인류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이와관련 성원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 환경변화에 대비할 새로운 비전을 세우는 것은 절실한 과업"이라며, 이번 비전은 단순히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늘리는 차원이 아니라 새로운 백년의 초석이 될 향후 10년의 방향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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