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협, 조무사 입원병동 고용 허용 건의

 중소병원의 간호사 인력난이 심각하다.

 간호사 배출은 22만5000명에 이르지만 현재 취업중인 간호사는 39.5% 선인 8만9000명. 종합전문 2만명, 종합병원 3만명, 병원 1만8000명, 요양병원 2600명 등으로 부족하지 않은 듯 하지만 중소병원과 지방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중소병원들은 잇단 대형병원의 개원으로 중소병원 간호인력 대거 흡수, 해외 진출, 3D업종으로 야간근무 기피, 열악한 처우 등으로 간호인력난을 겪고 있다.

 따라서 중소병원협의회(회장 정인화)는 23일 병협서 열린 제6차 정기이사회에서 간호인력 대신 간호조무사를 입원병동에도 고용할 수 있도록 법 규정을 개정해 줄 것을 청원키로 했다.

 협의회는 중환자실이 있는 대학·종합병원과 달리 중소병원은 간호난이도가 그다지 높지않다고 전제하고, 의원급 77%에서 간호조무사를 채용하고 있으며, 요양병원도 간호사 정원의 3분의 2를 간호조무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과 같이 중소병원 간호인력난 해소를 위한 법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할 예정이다.

 또 간호관리료 등급가산제에 현재 빠져있는 간호조무사들의 간호료도 포함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원서에는 간호사정원을 1/3범위내 간호조무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간호관리료 등급 가산시 간호사인력의 2/3인정을 담을 예정이다.

 한편 협의회는 내년 2월22일 총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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