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연 연구용역…의약분업엔 부정적 견해

 의협 의료정책연구소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전국 15개 시도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약분업 평가를 위한 국민만족도 조사"에서 64.5%가 의료현실에 대해 불만족이라고 답해 이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의약분업에 대한 만족도 역시 번거로움 25.9%, 비용인상 10.1%, 전문가 집단의 경쟁 10.1% 등을 나타내는 등 전체적으로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의약분업에 대한 이해도 또한 2001년 4.74점에서 올해 3.79점으로 이 제도 시행 이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분업의 성과 및 효과에 대해서는 2001년 75%의 응답자들이 약의 오남용 감소를 예상했던 것에 비해 현재는 60%의 응답자들이 약의 오남용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약사의 대체조제를 권유받은 사람들의 비율은 8.3%이었고 이중 79%가 약사의 권유를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처방전 없이 약사의 약 권유나 조제를 경험한 사람들의 비율은 17.8%에 이르렀으며 이 가운데 권유를 받아들인 사람이 92.6%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는 80% 이상이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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