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효 교수 "추가접종 필요성 검토해야"
김 교수는 Ⅱ상 임상시험에서 항체는 백신 접종 후 48개월까지는 지속되는지 알 수 있었지만 그 후에 방어력이 있는지와 바이러스에 재노출돼 감염됐을 때 boosting 효과가 가능한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현재 개발된 백신이 60~70%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지만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이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성매개 감염인 생식기 HPV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적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백신을 투여함으로 접종 대상은 사춘기 전 소녀가 적당하다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연구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남성에서의 HPV 16/18 감염의 자연 경과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므로 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신생아와 소아 세균성 수막염의 원인 균주, 면역력이 정상인 소아에서 발생한 침습성 감염의 임상 양상과 원인균, 우리나라 영아에서 페구균 단백 결합 백신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 지역 사회 개입을 위한 2세의 표준예방접종률 조사, 신생아에서 무증상 로타바이러스 감염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