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회장 "부회장 역할 강화…새 각오로"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은 28일 임총에서 불신임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지난 달 30일 기자 회견을 갖고 "분골쇄신하는 각오로 회무에 임하겠으며 부회장들에게 각각의 역할을 부여해 각종 현안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사표가 제출된 상태의 상임 이사진을 이달내에 중폭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그동안의 임기를 견습기간으로, 10월 30일을 집행부의 새 회무 시작일로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임이사진 선임과 관련해서는 "두달가량 인물을 모색해 왔는데 의료계를 위해 능력을 발휘할만한 인재를 찾지 못했다"며 주위에 이같은 인재가 있으면 적극 추천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특히 "앞으로 원로 고문회의, 시도 의사회장단 회의, 의장단 회의, 해당 위원회 회의, 상임 이사회 회의 등을 열어 의견을 청취한 뒤 공통 분모를 찾아 회무를 신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절대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임총을 개최하는 등 의료계의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언급하고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대의원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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