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한인간호재단 출범…국제교류 활발해질듯


 한인간호사들이 세계적인 간호학자와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 간호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제한인간호재단(Global Korean Nursing Foundation)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쥬디스 울튼(Judith A. Oulton) 국제간호협의회(ICN) 사무총장, 존 쉐이버(Joan Shaver) 미국간호학회장,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 장관, 안명옥·김선미 국회의원, 김의숙 간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첫사업으로 박사후과정 훈련지원 프로그램에 선발된 김경숙 간호사 등 6명에게 장학금을 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와관련 김미자 초대이사장(미국 일리노이드대 교수)은 4일 복지부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한국은 교육 프로그램을 갖춰 간호학박사를 배출하는 4번째로 많은 나라다"며, 우리나라 간호사들의 해외진출과 국제교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는 전문간호사 특별훈련(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계획으로 관련기관·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미국간호학회(AAN) 존쉐이버 회장은 "근거에 기반을 둔 간호 활동이 필요하다"며, 국제적인 표준을 마련하고 한국상황에 맞게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의숙 간협회장과 ICN 쥬디스 울튼 사무총장은 "세계적 관심사인 노화와 관련된 간호에 기준을 만들고 국제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한국에서도 간호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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