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효율적 조직운영·비용절감 적극 나서

서울대병원 구매·물류세미나

 의료기관들이 의료외적인 수익강화를 통해 휘청이는 경영의 한축을 떠받히고 있은지도 이미 오래. 이제는 효율적 조직운영과 비용절감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물류업무 아웃소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최근 개최한 구매·물류 세미나에서 정기택 경희대 의료경영학과교수는 병원 경영혁신의 중요한 변수로 비용절감을 들고 탄력적인 조직변동 및 프로세스 개선을 강조했다.

 남상요 유한대 의무행정학과교수는 일본 병원물류는 물류조직의 통합(SPD)을 통한 프로세스 효율화와 병원 물류업무 아웃소싱을 통한 비용절감이 상식화 되어 있고 현재 70% 이상의 병원이 물류업무 아웃소싱을 하는 등 그 추세가 빠른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유옥수 서울대병원 통합물류준비단 팀장은 미국 병원물류관리시스템 견학보고를 통해 미국 병원들은 거대 도매상과 장기계약을 통해 구매·물류·재고업무를 아웃소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반 행정부분도 이같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물류업무를 아웃소싱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의 신순화 재고자산총괄담당은 병원직영과 아웃소싱을 비교·분석한 결과 재고금액의 경우 인건비·관리비·물류관리시스템 및 유지보수비용 등에서 15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물류업무 아웃소싱을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최고 경영진의 의지와 병원 내부의 공감대 형성, 병원과 외주업체간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박노현 서울대병원 통합물류준비단장은 서울대병원과 분당·보라매·강남건진센터 등 산하 기관들의 물류관리 통합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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