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YDA" 연구…위약군 보다 61% 감소

 관상동맥우회로술이나 심장판막 이상으로 인한 수술 전 환자들에게 스타틴을 투여할 경우, 수술 후 심방세동 발생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주세페 패티(이탈리아 Campus Bio-Medico University) 교수팀은 9월 25일자 "Circulation" 온라인판에 "ARMYDA-3(Atrovastatin for Reduction of MYocardial Dysrhythmia After Cardiac Surgery Study)" 연구결과를 발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심장수술 7일전부터 아토바스타틴(1일 40mg)을 투여한 환자군에서 수술 후 심방세동 발생빈도가 위약군 대비 6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수술 후 야기될 수 있는 부작용중의 하나로, 뇌졸중·심부전·사망위험과 함께 입원기간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연구팀은 심장수술(elective cardiac surgery)이 예정된 200명의 환자를 수술 일주일 전 아토바스타틴(1일 40mg, 101명) 또는 위약군(99명)으로 나누어 수술후 심방세동 발생빈도(주요종료점)를 조사했다.

 환자들은 과거 스타틴 치료 또는 심방세동 경험이 없었으며, 이차종료점은 입원기간·30일 기간 주요 심혈관 및 뇌혈관 사건 등으로 삼았다.

 연구결과, 아토바스타틴군의 주요종료점 발생이 35%로 위약군(57%)과 비교해 유의한 감소효과가 확인됐다. 입원기간 또한 평 확인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선택적 수술이 예정된 중등도 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했음을 지적하며 고위군 환자의 경우 아토바스타틴으로 인한 혜택이 더욱 높을 수도 있다"고 의미를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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