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스타틴과 대사경로 달라 상호작용 가능성 낮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로수바스타틴(제품명 크레스토)은 특정 간의 대사 효소로 대사되는 스타틴과 달리 타 약물과 병용처방시 부작용 발생이 적어 안전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약물동력학적 측면에서 스타틴의 차이점 비교(Statin difference for pharmacokinetics & drug interaction)"를 발표한 서울의대 김상현 교수는 "간의 특정 대사효소(CYP 450 3A4)로 대사되는 스타틴과 플라빅스를 병용 투여할 경우, 플라빅스 효과가 감소하고 관동맥 사건 발생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그는 또 "기존 여러 연구에 따르면 현재 시판 중인 스타틴은 모두 동등한 안전성을 가지고 있으나, 특정 간의 대사효소(CYP 450 3A4)로 대사되는 스타틴의 경우 타 약물과 병용처방 시 CYP450 3A5 유전자 변이 유무에 따라 관동맥 사건 발생 위험도가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상현 교수는 이런 점에서 크레스토가 다른 스타틴과 대사 경로가 달라 타 약물과의 상호 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어 보다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홍명기 교수는 크레스토 복용 환자를 대상으로 IVUS(혈관초음파)를 이용하여 스타틴의 죽상동맥경화의 감소를 최초로 입증한 연구인 아스테로이드(ASTEROID) 스터디를 심도있게 다룬 "고위험군 환자에 있어서의 LDL 콜레스테롤 및 HDL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대한 지견(How far should we improve LDL-C/HDL-C in high risk patients)"을 발표했다.

 홍 교수는 "LDL 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저하시키는 고지혈증 치료법이 죽상동맥경화증 등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것"이라며 "아스테로이드 연구를 통해 적극적 LDL 콜레스테롤 및 HDL 콜레스테롤 개선이 플라크 진행을 멈추거나, 감소시킨다는 것이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최초로 입증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