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위험 위약대비 47% 감소

 경구용 혈당강하제 피오글리타존의 심·뇌혈관합병증 예방효과를 입증한 "PROactive(PROspective pioglitAzone Clinical Trial in macroVascular Events)" 연구의 하위그룹 분석결과,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 재발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결과를 발표한 영국 퀸스의료원 로버트 윌콕스 박사는 "피오글리타존이 과거 뇌졸중을 경험한 제2형당뇨병 환자에서 뇌졸중 재발위험을 위약군 대비 47%까지 감소시켰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뇌졸중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는 위약군 대비 유의한 통계치에 이르지 못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발표된 "PROactive(Lancet 2005;366: 1279-1289)"의 하위그룹을 대상으로 뇌졸중 병력자와 무병력자의 뇌졸중 위험감소 효과를 검증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또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및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 합병증 발병률이 28% 감소되는 결과를 얻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또다른 "PROactive" 하위그룹 분석에서는 피오글리타존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제2형당뇨병 환자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재발위험을 37%까지 낮춰 주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제41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와 "PRO active 공식 웹사이트(www.proactive-results.com)"를 통해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피오글리타존이 심혈관질환 합병증(뇌졸중·심근경색) 발병 및 사망률을 대조군(기존 당뇨치료요법과 위약투여를 병행한 환자군) 대비 16%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발표됐다. HDL-콜레스테롤을 대조군과 비교해 9%, 중성지방을 13% 감소시켜 지질개선 효과 또한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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