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10.1 "한·중 의료·병원경영 교류 주간" 맞아
최근 국내 의료진의 중국진출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한·중간 의료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이 본격 추진된다.
중국 보건성 고위간부를 포함한 주요병원 원장과 약국장 및 중국 기자단 등 100여명의 대규모 중국 의료인들이 대한병원협회와 중국병원협회 주최, 메디칼업저버 주관, 중국바이엘헬스케어 후원으로 이달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약 2주간 한국을 방문한다.
"한-중 의료시스템 및 병원경영 교류주간(Sino-Korea Week of Healthcare System & Hospital Management Exchange)" 행사를 통해 방한하는 중국 대표단은 대한병원협회와 의료산업 전반에 관한 포럼과 각 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세미나를 비롯한 각종 학술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부산·제주의 도시별 병원과 약국 등 주요기관을 방문하며, 양국 병원과 의료시장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세부 일정으로 양국 병원협회는 오는 25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중 병원시스템 포럼을 개최하고 병원경영 및 시스템, 의료기술 교육, 시장진출 등을 위한 협력강화 방안을 주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대한병원협회는 중국측에 한국의 선진병원 시스템 및 의료기술에 대한 정보를, 중국병원협회는 한국 의료기관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현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어 27일에는 한-중 병원 경영세미나(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를 통해 양국을 포함한 아시아 의료시장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한병원협회 김철수 회장은 양국 의료계의 교류 및 협력과 관련 "중국 의료서비스 시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본격 개방에 따라 선진 의료기관이 앞다퉈 진출 채비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협력체계가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 의료기관들의 중국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돈 기자
sdlee@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