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교육 민간의대 위탁 체제로 운영

 국방의학전문대학원이 설립될 전망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31일 협의회를 열어 매년 40명의 군의사관후보생을 모집하여 군사교육은 군에서, 의학교육은 민간의대(의학전문대학원)에 위탁해 교육하는 전문대학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곳 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문의를 취득하여 10년 이상 군에 복무토록 하여 장기적으로 군인들의 건강을 돌보겠다는 것이다.

 또 군의료를 주도할 "국군중앙의료원"이 설립되며 건강검진은 4개부대 시범사업을 거쳐 2008년부터 전역을 5~6개월 앞둔 모든 병력에 대해 전면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지난 3월 국방부차관과 민간대표(신영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군의무 발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6개월간 연구조사와 현장방문, 면담, 회의 등을 거쳐 이같은 군의무 개선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국군중앙의료원을 설립, 진료·연구·교육을 총괄할 계획이며, 민·군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해 군응급환자의 민간병원 이용·위탁진료·협진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우수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군의관 임용 특별법을 제정, 임상경험이 풍부한 민간의사를 확보하기로 했으며, 중앙병원(대학병원급 진료)과 거점병원(민간 종합병원급 진료), 전·후방 기동지원병원(최소한 수술기능 담당), 특성화 병원(군 특수질병 담당) 등으로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해 효율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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