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0마이크로미터 루이소체 형태 분석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고성범·서상일 교수팀

 국내 연구진이 첨단 영상의학장비를 활용, 난치병중 하나인 파킨슨병 원인을 규명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고성범 교수와 진단영상의학과 서상일 교수 연구팀은 최근 포항공대 제정호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실시간 고해상 X선투시 현미경 기술을 활용 파킨슨병력이 있는 중년남성의 3mm이하 중뇌조직 표본에서 파킨슨병의 주요 유병원인 중 하나인 5~30마이크로미터의 미세 루이소체 형태를 분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영상의학기술은 물질 내부의 미세구조를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고배율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고해상 X선 투시 현미경" 기술로, 연구팀은 이번 루이소체의 형태학적 연구로 파킨슨병의 조기진단은 물론 치료를 위한 원인 규명에 큰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고성범 교수는 루이소체 내부 미세구조와 변화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한 이번 연구결과로 향후 파킨슨병의 원인 규명과 조기진단에 대한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파킨슨병 치료기술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영상분야 국제학술지인 Neuroimage 최신호에 게재됐다.
















실시간 고해상 X선 투시현미경으로 파킨슨병환자의 중뇌 조직 표본에서 루이소체를 파악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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