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사회·각 지회 주도적 역할 필요

사회주의 의료제도 빨리 끝나야

 최근 심평원에서 발표한 의료기관별 청구액수와 의학전문 인터넷 사이트에서 발표한 개원가의 실태 등의 자료를 볼때 개원의의 경영상태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와 같은 개원가의 몰락은 의사 과잉배출의 원인도 있지만 정부의 잘못된 의료제도에서 기인하고 있다. 예컨대 원가의 80%에도 못 미치는 의료수가로 통제된 강제지정제와 잘못된 의약분업으로 발생하고 있는 건강보험재정을 해소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의사를 희생양으로 삼아 의료정책을 강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에 이르러 수가 현실화 없이 보장성 확대 정책과 보건소 진료를 통한 공공 의료기관 확대 정책과 같은 사회주의 의료제도의 강행으로 개원가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국민 건강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동네의원의 몰락으로 결국 의료의 질이 하락되어 국민의 건강권이 크게 훼손될 것이다.

 이러한 불합리하고 하향평준화 시키려는 사회주의 의료제도는 속히 종식되어야 한다.

 그러나 좌 편향적인 현 정부와 사회주의 시민단체 등이 주도하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 정치환경에서 의료계의 정당한 주장을 펼치기에는 의료계는 너무나 힘이 빈약하다는 것에 대하여 몹시 안타깝게 생각한다.

 선진화된 미래의 의료제도로 개선될 수 있도록 모든 의사가 하나 되어 국민과 정부에게 합리적인 대안을 꾸준히 제시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 개원가에서는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각과별 진료영역확대를 모색하여 진료영역이 파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전문과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안타까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더욱이 같은 전문과 의사간의 과열된 경쟁으로 분열마저 생기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처하고 있다. 위기에 처한 개원가의 회생을 위해 개원의사에 가장 가까이 있는 조직인 개원의사회와 각 지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문제해결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즉 각 전문과는 시대흐름을 인식하여 제한된 진료영역만 고수할 것이 아니라 LO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 건강과 지속 성장성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개념에 입각한 진료 자세로 변신을 시도하여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취지에 입각하여 개원의사회와 지회는 각 과별 진료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전문과별 진료패턴을 재정립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여 화목한 개원가가 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또한 개원의사회와 지회가 주축이 되어 동료의사에게 피해를 주는 덤핑과 같은 이기적인 진료를 억제하므로써 분열된 의사들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이며 아울러 비윤리적인 의사에 대한 제재를 통해 실추된 의사상을 회복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실행함으로써 국민에게 존경받는 의사가 되도록 견인차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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