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칼슘길항제 처방건수 오리지널 줄어

씨엠피메디카 약업경영세미나




9월 국내 제약사들의 암로디핀 대체염 출시가 봇물을 이룬 가운데, 시장규모는 이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오리지널 약품은 상대적 처방 감소현상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여기에 국내 의사대상 설문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제네릭 시판시 처방약 전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제네릭 처방 확대 가능성을 점쳐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22일 씨엠피메디카 코리아(대표 이영택)가 `오리지널 브랜드 품목과 제네릭 판매에 따른 시장변화 분석`을 주제로 개최한 `제22차 약업경영세미나`에서는 노바스크 제네릭 출시후 시장변화에 대한 발표와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병의원 처방패턴 변화 분석-고혈압 시장 중심으로`를 발표한 유비케어 진형석 팀장은 ŝ월 국내 병·의원 칼슘길항제 처방건수가 32.4%로 8월(31.4%)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가운데, 제네릭과 오리지널 품목의 처방건 비율은 12.4%와 87.6%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브랜드 약품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칼슘길항제 시장내 암로디핀제제의 9월 처방건과 처방량도 43.2%와 41.7%로 전월(38.2%/38.6%)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는 "제네릭 출시로 인해 칼슘길항제 시장내에서의 브랜드 약품과 경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며 ൒월 고혈압시장의 추이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씨엠피메디카 코리아가 지난 10월 전국의사 3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확신만 선다면 낮은 약가를 고려해 제네릭 처방을 고려하겠다는 의견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제네릭과의 일대 결전이 예상되는 `노바스크·조코·아마릴의 특허만료와 제네릭 등장시 처방약에 변화가 있겠냐`는 질문에 각각 59·67·49%가 `환자에 따라 변경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일괄 변경처방하겠다`는 대답이 각각 6·7·10% 인점을 고려하면, 제네릭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는 절반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
 반면 처방약 결정의 주요인으로 효능을 가장 중요시하며 제품의 효능을 확신할 수 없어 처방변경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수위를 차지해, 제품의 효과·안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가 제네릭 순항의 관건인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번 약업경영세미나는 제약업계는 물론 금융·언론계를 망라해 총 88개 업체 2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치는 등 향후 제네릭 시장변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반영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