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개협 가정의학과의사회로… 산부인과도 검토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와 대한안과개원의협의회가 회 명칭을 개원의협의회에서 의사회로 변경한 데 이어 대한가정의학과개원협의회도 지난 24일 대의원 총회를 열고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로 바꾸기로 결정, 다른 과 개원의협 개명 작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내과, 안과, 가정의학과 개원의협의회의 회 명칭 변경은 개원의들의 단순한 모임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 보다 적극적이고 능률적인 학술 활동 및 회원 권익 보호와 개원의 위상 강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회 명칭 변경은 최근들어 늘어나고 있는 개원가 중심의 학술 연구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모든 의사들을 포함, 명실상부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내과의사회의 경우는 이미 모든 공문에 대한내과의사회를 표기하는 등 회 명칭 변경을 기정 사실화하고 오는 6일 총회시 인준받을 예정이다. 안개협 역시 홈페이지 등에 대한안과의사회를 명기하고 이에 대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특히 가개협은 24일 총회에서 참석한 24명의 대의원 중 20명이 개명에 찬성, 상당수의 개원의들이 의사회로의 명칭 변경을 희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산부인과, 비뇨기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개원의협의회도 명칭 변경을 고려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가개협은 이날 총회에서 현 윤해영 회장(녹십자의원장, 객원논설위원)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으며 대의원회 의장으로 강형윤 가정의학과 의원장을, 부의장으로 김민호 시흥가정의원장을 각각 뽑았다. 감사로는 전철수 성모의원장과 김광배 새한가정의원장이 선임됐다. `일차의료에서 통증 치료`를 주제로 한 연수 강좌에서는 근막통증 증후군 개론과 통증 유발점 주사 요법, TPI 보험청구 방법 등이 발표됐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