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률 증가따라 의료비도 급증

복지부, `비만대책 심포지엄`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비만유병율은 31.8%(남 35.2%, 여 28.3%)에 이른다.
 남자는 40~50대, 여자는 50~60대가 높고 특히 남자의 경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소아청소년은 지난 2005년 10.2%(남 11.7%, 여 8.4%)로 조사됐는데 연령별로는 6세미만은 5%였으나 초등학생이 되면 남 22~24%, 여 13~14%로 급증하고 있다.
 이같이 급증하는 유병률은 만성퇴행성질환 등의 발생도 높여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높은 의료비 증가를 가져오게 된다. 비만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1998년 1조17억원에서 2005년 1조8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2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비만 현황과 대책을 내용으로 `비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학계, 언론, 정부 등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비만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환기시키고 비만관리 전략을 논의했다.
 심포지엄은 오상우 인제대 교수의 `비만의 현황과 원인` 등 3편의 주제발표와 김양중 한겨레신문기자의 `비만의 질병부담`, 일본NIH(국립보건원) Yoshiike씨의 `일본의 비만대책`을 각각 발표했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비만 현황과 문제점, 다양한 대책을 앞으로 비만예방 및 관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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